트럼프, ‘북한 김정은 선을 넘었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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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김정은 선을 넘었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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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와 북한 겨냥 군사행동도 불사 방침

▲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은 안보 문제를 놓고 한 치의 물러섬도 없어 보여, 한반도 정세는 긴장이 계속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기 정권의 한반도 긴장완화에 대한 수완이 절실하다. ⓒ뉴스타운

미국의 트럼프 정권은 잇따라 북한에 대한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시리아 정부군의 공군기지 공격은 언제든지 그 같은 식으로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미국은 강조하고 있다.

이번 시리아 공군기지 공격은 핵과 미사일뿐만 아니라 화학무기 개발에 매진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향한 강력한 경고이다. 이에 대한 북한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없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정은 북한조선노동당위원장은 6일 시리아 집권 바트당 창건 70주년을 맞이해 “시리아의 정의의 투쟁에 굳은 지지와 연대를 밝힌다”는 축전을 보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김정은이 ‘공동투쟁’을 확인하는 축전을 보낸 것이다.

북한은 지난 1960년대 시리아 바트당 정권 출범 이후 시리아와 깊은 우호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이 두 나라의 핵심 사안은 군사교류이다. 시리아 내전에서도 북한 장교와 부대가 파견되고 있다는 정보가 누누이 지적되고 있다.

또 북한이 미사일 관련 부품을 시리아로 수출하려다 유엔에 적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은 화학무기 밀수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오전 9시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북한 김정은의 배 다른 형(이복형) 김정남 암살에 맹독성 신경작용제 VX가스가 사용된 것이 알려지면서, 북한이 2,500~5,000톤의 화학무기를 확보하고 있는 ‘화학무기 강국’이라는 현실이 국제사회에 고스란히 드러나게 됐다.

북한이 미사일, 무인기 및 다연장 로켓포로 한국의 수도 서울에 화학무기 공격을 하는 사태를 군은 상정하고 있으나, 이를 막아낼 뾰족한 수단이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화학무기공격을 막는 방법은 ‘화학무기 제조 거점에 대한 선제공격’ 밖에 없다. 당연히 미국의 협조가 필수조건이다.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은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과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이 핵을 보유하지 않아 붕괴됐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시리아 공격이 북한 김정은 자신에 대한 공격이라는 미국의 메시지에 핵과 미사일 개발 밖에 없다는 굳은 신념을 더욱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북한 김정은은 올해 들어 미국 본토를 노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내비치면서, 미국과의 대결자세를 감추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ICBM발사 운운에 대해 즉각적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보장 문제”와 관련, ‘김정은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대북 ‘선제공격’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은 안보 문제를 놓고 한 치의 물러섬도 없어 보여, 한반도 정세는 긴장이 계속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기 정권의 한반도 긴장완화에 대한 수완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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