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의 북한 분석사이트 ‘38노스(38 North)’는 29일(현지시각) 28일에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 분석을 근거로 북한 북동부 풍계리에 있는 핵 실험장 지휘 시설의 갱도 입구 부근에 차량 1대와 70∼100명의 집단이 확인되는 등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38노스’는 이러한 움직임이 보였던 것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언제 위성이 상공을 통과하는지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제 6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을 알리는 정치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이어 실험장의 갱도에서 배수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핵실험에 관련된 장치의 관측과 통신을 위해 갱도 내의 환경을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북한이 30일 이내에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을 50%로 내다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