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피홈런 두 방을 맞아 충격을 전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로전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첫 상대 타자 J.T. 리알무토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안타와 홈런을 내주며 2실점했고 다시 한 번 솔로 홈런을 내줘 3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이날 첫 시범경기이자 마지막 시범경기를 끝으로 'STL' 오승환이 WBC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승환은 KBO 측으로부터 징계 대상이기에 WBC 국가대표팀 발탁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던 상황.
하지만 오승환은 결국 WBC 대표팀에 합류했고, 이에 대해 "내가 잘 못해서 생긴 논란이기에 책임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팬들의 칭찬을 받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마지막 대표팀 출전일 수 있어 남다를 것 같다"라는 물음에 "특정 대회나 경기에 맞추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하던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STL' 오승환이 합류하는 WBC 대표팀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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