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로켓발사 자멸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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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로켓발사 자멸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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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교란책동, 선제공격자초, 유혈숙청 내부폭발 자멸

▲ ⓒ뉴스타운

대한민국이 탄핵 태풍에 휩싸여 어수선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국제정치 및 동북아정세에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북한 김정은이 죽은 김정일 75세 생일을 4일 앞둔 12일 7시 55분 경 중거리탄도탄을 기습발사,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13일자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지난해 8월 전략잠수함탄도수중시험발사 성과를 토대로 사거리를 연장한 지상대지상탄도탄으로 개발, 태양조선의 최대명절인 광명성절에 맞추어 “강 위력한 핵전략무기인 북극성-2 탄도탄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늘어 놨다.

이로써 이번 고체연료연진을 이용한 중거리탄도탄 시험발사가 김정일 75회 생일축하를 빙자하여 대남압박 및 혼란가중, 북한 대내 위상강화를 노리면서 새로 들어선 트럼프의 대응을 시험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대남측면에서는 탄핵정국 혼란을 틈타 애국세력의 뒤통수를 치는 한편, 연방제에 매달리는 종북반역 투항주의자와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를 주장하는 ‘퍼주기 族’ 패배주의자들을 고무하는 등 우리내부 혼란과 분열을 가중시키는 다중효과를 노렸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또 다른 사정이 얽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인바, 김정은이 집권 6년차에 접어 들어섰지만 북한 내부에는 중거리로켓 한방으로는 갈아 앉힐 수 없는 불안요소가 팽배해 있어 3대 세습체제 존속 자체를 위협하는 불안과 동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관측을 낳게 하는 몇 가지 조짐을 예로 든다면, 포악한 도살자 국가보위성 김원홍 책벌(責罰),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영사 태영호 망명귀순, 김정은의 대남무력도발교사 겸 공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혁명화’ 등이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라 하겠다.

지난 3일 통일부는 장성택과 현영철 등 북한 내 고위간부 140~160여명을 학살한 국가보위성 김원홍이 별 넷 대장에서 별 하나 소장으로 강등 됐다고 확인 하였다. 군부의 원성이 높고 조직지도부와 마찰을 빚으면서도 독주(獨走)를 하던 김원홍이 숙청(혁명화?) 됐다는 것은 김경옥 등 조직지도부와 권력암투에서 밀려났다는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그 보다는 김정은 체제 내부불만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폭발직전 임계상황에 도달, 희생양이 필요했음을 뜻한다고 할 것이다.

지난해 8월 18일 발생한 북한 항일혁명가계 출신 태영호의 망명귀순사건 역시 3대 세습체제 붕괴 신호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그 보다 앞서 천안함 폭침과 DMZ 지뢰도발로 악명 높은 김정은 테러도발 교사(敎師) 겸 공범인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김영철이 지난 해 7~8월 한 달 간 혁명화를 거쳤다는 사실 역시 고위간부들의 양봉음위(陽奉陰違) 상호불신현상이 만연 돼 있어 김정은체제 유지에 위협이 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볼 때 김정은이 또 다시 로켓발사를 통해서 트럼프에 맞서는 모습을 연출했다는 것은 사면초가(四面楚歌) 고립무원(孤立無援) 상태에서 국제사회와 한미 양국의 인내의 한계를 넘어 김정은 참수작전과 트럼프의 선제공격을 자초하고 체제종말에 대한 위기감과 공포로 인한 내부폭발을 앞당겨 스스로 명(命)재촉을 하는 자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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