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관 1000명, 무슬림 입국금지 반대 집단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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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관 1000명, 무슬림 입국금지 반대 집단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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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따르던지 아니면 떠나라” 압박

▲ 외교관들의 의견서 초안에서는 “미국 공격을 계획하는 소수의 여행자를 저지하기 위해 2억 명 이상의 정당한 여행자들을 축출하는 정책으로 국가를 안전하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타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권 7개국 일반 시민들의 미국 입국 금지에 관한 행정명령(대통령령)에 서명을 한 것과 관련, 미 국무부 내에서 반대하는 의견서에 서명한 외교관이 약 1000명에 다랗나도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국무부에서 공식적인 정부 방침에 정면 반대의견을 전달하는 일은 베트남 전쟁 이후 국무부 내부 공식 제도로 인정되고 있다. 국무부 외교관들의 이 같은 의견서는 이미 관리부서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약 1000명은 과거 어느 건보다 많은 인원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의견서 초안에서는 “미국 공격을 계획하는 소수의 여행자를 저지하기 위해 2억 명 이상의 정당한 여행자들을 축출하는 정책으로 국가를 안전하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션 스파이셔(Sean Spicer)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백악관의) 조치에 따르던지 아니면 떠나라”면서 트럼프 정권 정책에 반대하면 사퇴하라고 윽박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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