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헌법재판소 소장이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가 끝나는 3월 13일 이전에 선고를 하겠다고 하자 대통령 변호인단이 집단 사표를 내겠다고 한 것을 맹비난 했다.
조선일보는 국회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헌재 판결이 3월 9일 예정된다고 발표하자 언론은 탄핵인용을 기정사실화하고 4월, 5월 대선이라고 보도했다.
헌재가 3월 13일 이전에 선고하겠다는 것과 국회가 3월 9일 헌재가 선고할 것이라는 언론 인터뷰를 보면 국회와 헌재가 판결 선고일에 관한 교감이 있었을 의혹을 제기하고 증거신청을 무더기 기각할 경우 변호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변호인단의 자위적인 권리행사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국회가 헌재 선고일까지 밝힌 것은 아무리 추측이라고 하더라도 3월 13일 이전에 선고하겠다는 헌재의 방침과 거의 같아 국민적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국회가 헌재 선고 날짜를 구체적으로 특정한 것은 예측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헌재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 아닐까?
그럼에도 조선일보는 국회의 헌재 선고일 언론 인터뷰와 이를 근거로 한 헌재와 국회의 교감설 의혹 제기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조선일보는 대통령 변호인단이 헌재 변론과 증인신문과정에 나타난 검찰과 특검의 적법절차위반이나 정치적 중립위반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추천 특검과 잠을 안재우거나 모욕 폭언 협박 강압수사에 대해서는 사설에 한마디 언급이 없고 대통령과 변호인단을 비난하는데 급급하다니 기가 막힌다. 이미 조사한 증인들의 증언 가운데 탄핵소추 국회측에 불리한 증언도 많아도 언론은 대부분 탄핵사유를 인정한 것처럼 보도하다니 정말 기가 막힌다.
세계 최악의 세습독재 북한의 노동신문이 왜 남조선 언론을 진리와 정의의 대변이라고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극찬하는지 조선일보를 포함한 한국 언론은 부끄러운 줄을 제발 깨닫기 바란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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