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대권후보 TOP4에 진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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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대권후보 TOP4에 진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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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여론을 들어봐도 황교안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 ⓒ뉴스타운

1월 4일 알앤서치가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4위로 나타났다. 더불당 문재인이 32.2%로 1위를 차지했고, 반기문 전 유엔총장은 21.3%로 2위를, 이재명 성남시장은 10%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은 7.2%로 4위를 차지했다.

내가 얼마 전 "황교안 권한대행, 대권후보 TOP5 진입하다"라는 글을 썼던 것이 작년 12월 14일이었다. 정확하게 20일 만에 황교안은 5위에서 안철수를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황교안은 대권에 관심 없다는 발언을 몇 번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황교안의 지지율은 높아만 가고 있었던 것이다.

안철수는 몇 년 전부터 공개적으로 대권을 준비하던 인사 였고, 황교안은 대권에 관심 없다고 손사래를 치던 인사였다. 그런데 지금 대선주자 판도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 황교안이 달리는 안철수를 추월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만큼 황교안은 잠재적 지지층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대권후보 아닌 대권후보이다.

인터넷에서 황교안 대망론을 제기하는 글이 출몰하던 것은 이미 오래전 부터였다. '포스트 박근혜'를 차지할 인물도 나타나지 않고, 탄핵사태 이후 기회주의 사이비 애국심을 가진 정치인들에게 환멸을 느끼면서 애국인사들 사이에서는 황교안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황교안을 자세히 들여다 본 사람들치고 무릎을 치지 않는 사람들이 없었다. 이만하면 흠잡을 데가 없는 인사가 황교안이었다. 그러나 황교안의 출마 선언은 들리지 않고, 그럼에도 황교안의 지지율은 천천히 끓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황교안은 '냄비'가 아니라 천천히 끓어오르는 '뚝배기'였고, 호명하지 않아도 틀림없이 등장하고야 마는 '낭중지추'였다.

문재인, 반기문, 이재명, 황교안의 4파전은, 문재인과 이재명이 동시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삼파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황교안이 침묵을 깨고 대권에 시동을 걸어준다면 상황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불임정권으로 절망과 좌절에 빠졌던 애국보수들에게는 황교안에 의지하여 다시 한 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문제는 황교안이 과연 역사의 부름에 응할 것인가의 문제다. 그래서 자유논객연합의 논객넷 대문에는 김순옥 부회장의 절규가 걸려있다. "황교안은 대선에 적극 나서라! 기막힌 현실에 기권표를 던지는 것보다 소중한 한 표를 그분을 향해 행사하고 싶다" 절절한 애국지사들의 애타는 절규를 과연 황교안은 듣고 있을까.

내 주변의 여론을 들어봐도 황교안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황교안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다. 박근혜에게 비난을 퍼붓는 사람도, 새누리당에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사람도, 황교안에게는 한 표를 주겠다고 한다. 기꺼이 투표장에 가는 수고를 감수하겠다고 한다. 황교안은 과연 민초들의 밑바닥 정서를 알고 있을까.

황교안은 운명을 받아드릴 준비를 해야 한다. 황교안 개인에게는 피곤하고 진저리치는 일일지라도, 이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면 황교안은 기꺼이 가시밭길을 걸어 역사의 무대 위로 올라서야 한다. 대한민국이 황교안을 호출하고 있다. 한 달 후쯤에는 이런 제목의 글을 다시 한 번 쓰고 싶다. "황교안 권한대행, 대권후보 TOP3에 진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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