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고통받는 어린이 생각해야’ 성탄 전야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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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고통받는 어린이 생각해야’ 성탄 전야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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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대신 무기를 든 어린이들을 위해 노력해야

▲ 교황은 평소에 “인간의 오만함과 증의 연쇄가 미치는 분쟁과 폭력, 신의 이름을 악용한 과격파의 테러와 잔학행위”를 비판하고, “조국에서 쫓겨난 난민과 이민자들에게 지원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타운

프란치스코 교황(Pope Fancis)은 24일 밤(바티칸 현지시각) 가톨릭 총본산인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크리스마스 전야 미사를 집전하고, ‘시리아와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전쟁과 빈곤의 희생이 되고 있는 어린이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탐욕적인 요구를 버리고, 본질적인 모습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부모들의 부드러운 어루만짐 속에 침대에서 잠들지 못하고, 폭탄을 피해 지하에 숨어 빈틈없이 들어찬 난민선 바닥에 몸을 숨긴 어린이들을 걱정했다. 교황은 “이들 어린이들은 존엄을 해치는 지저분한 구유에서 아기 예수와 같은 시련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태어나지도 못하고 배고픔을 채우지 못한 채 손에 장난감이 아니라 무기를 든 어린이들을 위해 일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성탄이 예수가 아닌 우리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물신주의의 사회”를 비판하며 이웃을 향한 관심을 촉구했다.

교황은 평소에 “인간의 오만함과 증오의 연쇄가 미치는 분쟁과 폭력, 신의 이름을 악용한 과격파의 테러와 잔학행위”를 비판하고, “조국에서 쫓겨난 난민과 이민자들에게 지원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의 정세가 혼돈에 빠져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한 순간의 환상과 끊이지 않는 불만을 모두 버리면 평화의 기쁨, 인생에 대한 의미의 소박함을 재발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성탄 전야 미사에서는 가톨릭 신자 1만 여명이 참석했고, 이번 강론은 성탄과 관련 교황의 첫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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