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더 큰 걱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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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더 큰 걱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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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하야' 매몰돼 정권야욕에만 정신 팔아...'국회해산'이 정답

▲ ⓒ뉴스타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참으로 존경스럽다. 그 존경이 넘쳐나니 딱히 견줄 단어라고는 ‘해산’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에겐 ‘하야’의 딱지가 붙었으니, 이제 입법독재 국회에도 ‘해산’의 딱지를 붙여 모두 끌어내려야 할 때인 것 같다.

고삐를 풀어 놓으니 너무 기고만장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직무와 의무는 망각한 채 지금 대한민국 내에서 최고의 독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도대체 이들이 자유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맞는가”할 정도로 말과 행동이 도를 넘었다. 입을 닫고 있는 국민의 감정을 건드릴 정도까지 왔다.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무소불위 친박계의 공천 전횡 때문에 혼이 나고서도 여전히 갈 짓자 걸음이다. 총선 참패라는 큰 아픔을 안겨주었음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갈라지려면 깨끗하게 갈라서던지 지금의 아귀다툼은 정말 짜증스럽다.

최순실 게이트가 친박 사당화가 부른 참극이라는 것을 모르는지 친박은 현재까지도 대통령과 계파만을 위한 정치에 몰입돼 있다. 큰소리 칠 것도 없다. 양심이 있다면 석고대죄 머리 조아리고 국민들께 용서를 빌어도 시원찮을 판이다. 주군이 곤경에 빠져 있으면 목숨 받쳐 구하지 못한다면 함께 자멸하는 것이 박 대통령에게 은혜를 입은 세력들의 도리다.

그렇지 않고 콩가루 집안처럼 자나 깨나 내분만 불러일으키니 배신과 국민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종편방송의 집회 중계방송이 아니더라도 나타난 사실만으로도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에겐 수치의 대상이다. 한마디로 쪽팔려 “박근혜 찍었다”고 입조차 벌릴 수 없는 지경이다. 박근혜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부끄러움은 하늘에 닿았다. 이런 상황을 새누리당이 만들었지 누가 만들었는가. 그런데도 정작 장본인인 새누리당 의원들은 전혀 부끄러움을 모른다. 진짜 철판을 깔았는지 의심스럽다.

지금의 새누리당으로서는 ‘보수’ ‘우익’ ‘우파’ 그 어느 것 하나라도 어울리는 것이 없다. 오합지졸 콩가루 집안이다. 탈당 같은 잔꾀는 집어치우고 모조리 뿔뿔이 흩어져 제 살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 대통령 탈당도 비박계 탈당도 근본적인 치료약이 되지 못한다. 아예 새누리당 자체를 없애야 할 때다. 그리고 합리적이고 건강한 개혁보수 애국정당이 재탄생하면 그 때 친박과 비박의 기름기를 쫙 뺀 진정한 보수들이 모여야 한다. 보수의 가면을 쓰고 마치 보수처럼 행동하느라 많이 불편했을 터인데 이제는 그 가면을 스스로들 벗기 바란다.

야당도 잘난 것이 없다. 최순실 게이트에 마취돼 국민들을 조롱하는 듯한 말과 행동을 지금 멈추지 않으면 새누리당과 함께 공중분해 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지금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 위에 올라타 기고만장만 하면 그 해답은 낙마뿐이다.

지금 국민들이 짜증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야권의 주도권 싸움이다. 똘똘 뭉쳐 국민의 부름에 부응해도 시원찮을 판에 내 아니면 안 된다는 자존심 싸움들이 끝이 없으니, 박근혜가 하야 해도 앞으로 좋아 질 것이 없다고 국민들이 야당을 지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간 국회 탄핵 소추안 표결 조차도 이뤄낼지 의문이다. 그동안 야당의 무능과 무책임은 이미 국민들 눈에 포착됐다.

이번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도 야권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마치 자신들의 공적인양 착각하고 있다. 언론과 국민들이 만들어 낸 결과에 무임승차 했을 뿐이다. 자숙해야 한다. 야 3당이 지금까지 한 것을 되돌아 보고 새누리당 못지 않는 반성을 해도 시원찮을 판이다.

대통령 탄핵이 어디 옆집 개 이름인가. 너무도 가벼이 취급한다. 밀었다 당겼다 할 정도의 장난감이 아니다. 탄핵은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권한 중에서 가장 엄중한 것이다. 이러한 엄중함을 뒤로하고 오로지 이를 빌미로 차기 정권쟁취에만 혈안이 돼 있으니, 야당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국민적 핀잔을 받는 것이다.

솔직히 물어보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중요성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지, 대통령 탄핵 이라고 하니 마치 정권을 벌써 거머쥔 양 독불장군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오고 있다. 이러니 말하지 않던 다수의 국민들이 야당을 비난하기 시작한 것이다.

까놓고 예기해서 야당이 합의해 총리를 추천해도 박 대통령이 이제는 받아들일지 불확실하다. 나 같아도 하는 꼬락서니가 미워 안 받아들일 것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합의조차 못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권 잠룡(누리꾼들 잡놈)이라는 사람들이 한 결 같이 박근혜 비판 수위 올리기에만 푹 빠져 있다. 마치 욕 잘하고, 박근혜 비판 수위만 올리면 지지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 정도다.

이 와중에 문재인까지 ‘박 대통령 협조 시 명예로운 퇴진 보장’을 언급하는 것도 모자라 “박 대통령을 촛불로 끌어내리고, 보수정치 세력을 불태워 버리자”고 선동까지 한다. 정작 끌어 내리고 불태울 사람은 문재인인 것 같다. 어떤 법조문을 뒤져봐도 문재인이 무슨 자격으로 박 대통령에게 그런 약속을 하는지 나와 있지 않다. 자격도 없다.

즉 아무런 자격도 권한도 없는 사람이 이런 약속 같지 않은 약속을 하는 것은 국민무시 월권행위다. 문재인에게 경고한다. 마치 지금의 상황이 집권 문턱인 걸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민심은 이런 자들 때문에 한순간에 돌아선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국민들의 화난 민심을 문재인이 대통령 선거에 이용한다면 문재인도 박근혜와 같은 말로를 겪을 것임을 재차 경고한다. 아니나 다를까 지금 보수단체들은 “검찰은 문재인을 내란 선동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든 야든 제발 정신 좀 차리자. 박근혜 하야를 외치려면 박근혜 보다 나을 것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아니면 더 깨끗하던지. 이도 저도 안 되면 시위군중들을 선동질만 할 것이 아니라 법대로 주어진 일만 하면 된다.

국회의원의 ‘헌법상 의무’에는 ‘국익 우선 의무’가 있다. 여기에는 ‘의원 개인이나 소속 정당 또는 선거 구민의 이익보다 국가 또는 전체 국민의 이익을 우선 시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물론 야당의 입에서는 지금의 최순실 게이트가 국가 또는 전체 국민의 이익을 우선 시 하는 것이라고 반박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들의 궐기에 국회의원들이 지금까지 행한 모습에서 과연 우리 국민들 중에 순수하게 국가와 전체 국민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정치인들에겐 솔직히 국가도 국민도 없다.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정권쟁취 야욕 뿐이다. 아니라면 아니라고 반박해보라.

또 국회의원의 ‘국회법상 의무’에는 ‘품위유지 의무’가 있다. 이는 ‘의원은 국민의 대표라는 신분상의 특수성이 있으나 국가공무원법에 규정한 정무직 공무원의 신분임으로 직무의 내외를 불분하고 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민들 중에는 진짜 순수하게 애국심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촛불집회에 모인 사람들이 많지만, 반대로 나서지는 못하지만 반대편에 있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며, 또 지나친 집회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의견을 언론이 모조리 무시한다고 해서 마치 이 모든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착각해 정권을 이미 야당이 거머쥔 것처럼 행동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박근혜를 몰아내는데 국민의 50%가 동조한다면, 차기 대통령을 몰아낼 다른 50%의 국민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촛불집회 시위자들 중에는 평화적 비폭력 집회를 1980년 광주 5.18 처럼 유혈폭동으로 유도해 종북 좌파들의 정치몰이에 선량한 국민들을 희생물로 이용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정치와 이념, 그리고 국민적 감정은 풍선과 같다. 터지지 않고 밟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지금이야 말로 모든 국민들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민족적 지도자가 필요할 때다. 그러나 눈 씻고 찾아봐도 안 보인다. 이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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