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미국 현지시각)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게 하는데 유리해지도록 하는 ‘허위기사의 확산’을 페이스북과 구글이 도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18일 허위 기사를 게재한 인터넷 사이트에 고아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 하는 등 나름대로 대책에 나섰다.
이번 선전기간 동안이도 어김없이 인터넷 상에서는 허위기사(Fake News)와 잘못된 정보가 다수 게재됐는데,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로마 교황 프란치스코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고 하는 허위기사를 한 가지 예로 들었다. 이 기사 내용과는 전혀 다르게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민 문제 등으로 문제의 발언을 반복하는 트럼프 당선자에게 교황은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허위 기사의 인터넷 게재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광고료 획득이 목적이다. 기사는 페이스북과 구글 등을 통해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채로 널리 퍼져나갔으며, 그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게재되는 기사는 99% 이상은 정확하다”고 주장하면서 가짜뉴스에 선거 결과를 좌우할 정도의 영향력은 없다고 보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허위 기사 게재에 관한 대책 수립의 필요성은 인정했다.
또 구글도 광고서비스에서 허위 기사 배포사이트를 배제하기 위한 규약 변경에 착수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2015년 구글 등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인터넷상의 엉터리 정보를 배제하기 위한 단체 “퍼스트 드래프트 뉴스(First Draft News)” 설립돼 허위 기사를 간파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시작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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