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John Trump, 70)는 200~300만 명으로 보이는 불법이민자들을 선거 캠페인 당시 공약을 내걸었듯이 미국 밖으로 강제 송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미국의 시비에스(CBS)방송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대로 불법이민자들을 실제로 강제 송환을 할 경우 대내외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이민자들 없이는 일부 제조업 가동 인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불법이민 유입을 막기 내기 위해 멕시코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벽이 아닌 펜스(fence : 울타리)를 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어 당초 벽을 고집하는 자세에서 좀 누그러뜨리는 입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미국 내 불법 이민은 특히 히스패닉(Hispanic : 중남미계)을 중심으로 1,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강제 송환되는 것은 “범죄자, 전과자, 조직폭력배, 마약밀매자 등”이라고 설명하고 다른 불법 이민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권이 국경관리를 강화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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