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집회는 사상 최대 규모라 한다. 오늘의 집회규모는 국가에 대한 총체적 불신의 규모였다. 대부분의 국민에게는 전문가들의 논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가 대통령 자리에 있는 자체가 역겨운 것이다. 그가 그 자리에 있는 한, 시위는 계속되고 증폭될 모양이다. 나라는 그만큼 더 어지러워지고 망가질 것이다.
2. 국가 혼란은 박근혜의 갑작스런 하야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가 그 자리에 있는 것으로 인해 발생한다.
3. 오늘의 집회를 보고도 박근혜가 더 버티면 이는 국민과 끝까지 겨루겠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 이는 그에게는 물론 국가에 비극이 될 것이다.
4.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무리 회의를 해도 “대통령님, 하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런 말은 나오지 않는다. 박근혜는 이를 잘 읽어야 한다. 박근혜는 이 시점 혼자 외롭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 개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위가 절정에 오른 오늘 이 시각에 국민을 향해 결심을 발표했을 것이다. 그것을 하지 않고 있기에 저렇게 많은 국민들이 고생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 버티는 한 시위는 오늘로 종결되지 않을 것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