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건국절(9월9일. 이른바 구구절)을 맞이한 9일 오전 9시 30분쯤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제 5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보이는 인공 지진이 포착돼 국방부 관계자는 핵실험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핵 실험 물질이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로 분석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히고, “진도는 5.0~5.1규모로 파악되고 있으며, 위력은 10kgt 정도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핵실험 중 가장 큰 규모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ㅇ춸 6일에 전격적으로 단행한 제 4차 핵실험 당시의 위력은 6kgt이었다.
이번 진앙지는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인근으로 4차 핵실험 당시와 동일한 장소로 파악되고 있다. 당국자는 북한이 ‘수소폭탄을 실험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핵실험 징후를 사전에 포착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해서 추적, 감시해왔다. 동향을 계속 파악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진원 깊이는 0km이며, 일본 기상청도 9일 오전 9시 반 쯤, 부자연스러운 지진동을 관측했다면서, 핵실험 실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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