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에 개최되고 23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김일성 사회주의 청년동맹’ 대회가 평양에서 27~38일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연설을 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청년들은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서 선봉대, 돌격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청년동맹 조직 강화와 청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어 김정은은 “(청년동맹) 대회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청년동맹을 발전시키는 데서 획기적인 계기로 되며, 청년들은 조국 수호전에서 결사대가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청년동맹대회는 김정은 체제의 미래를 지탱하는 청년 세대를 결속시켜 김정은 체제 기반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보인다.
이번 청년동맹대회에서는 기존의 명칭을 바꾸었다. 당초 “김일성 사회주의 청년동맹”을 이번에 “김일성-김정일 주의 청년동맹”로 개명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후 김정일을 김정은 체제의 ‘지도자상’으로 내건 셈이다.
한편, 이번 청년동맹 대회에서는 ‘전용남’이 청년동맹의 제 1비서로 재선됐다. 28일 밤에는 대회를 축하하는 청년들에 의한 “횃불 야회”도 열렸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