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여당과 정부가 총체적 위기상황인데도 전대가 가까워지면서 당의 미래를 짊어질 일부 인사들 마져 계파후보 단일화에 동조하면서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움직임이 있다”며 “참으로 개탄스럽다”라고 격앙했다.
“계파간의 이해관계로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전대마저 계파 전면전으로 전락하게 되며 이는 국민과 당원 동지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하며, 전대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자 연석회의를 갖기를 제안했다.
그는 친박, 비박이라는 계파의식은 옮음과 틀림의 구도, 진실과 거짓의 대립, 소신과 가치의 갈등 국면도 아닌, 패권의식과 피해의식이 충돌하는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계파 이익과 새누리당의 미래를 맞바꿀 수 없으며 계파를 내세우는 전당대회, 승리만을 쫓는 전당대회가 아닌 혁신안으로 경쟁하는 전당대회, 화합으로 출범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951년 마산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고법과 부산지법 부장판사, 경상남도 정부부지사를 역임하고 16대 국회에 입성해 정책위원장, 국회 예결위원장과 해수부 장관을 지낸 5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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