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3일 2016년 1월 현재 북한의 핵탄두는 지난해 6~8개였던 것이 최대 10개로 증가했으며, 전 세계 핵탄두 총수는 약 1만 5,400개로 지난해보다 약 450개 감소했다는 추계를 발표했다.
SIPRI는 전체적으로는 감소 경향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현대화 작업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의 핵탄두 보유수는 영변 실험용 흑연감속로(원자로)에서 생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의 양으로 추계했다. 북한은 최근 흑연감속로의 사용 후 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의 정보기관이 최근 설명한 바 있다.
SIPRI는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핵탄두의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내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설명하고, 군사적 이용이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 제조에 성공을 했지에 대해서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SIPRI는 미국과 러시아의 감축에 의한 전체의 수는 감소했지만, 양국이 모두 현대화 작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피폭지인 일본의 히로시마의 역사적 방문을 한 미국에 대해 “오바마 정권이 진행하고 있는 핵탄두의 현대화 작업 계획은 핵무기의 역할을 축소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약속과 현저하게 대조적”이라며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핵탄두 보유의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러시아로 약 7,920개, 미국이 약 7,000개, 프랑스 약 300개, 중국 약 200개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중국, 영국, 이스라엘은 변동이 없으며,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약 10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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