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주사파 '운동권'을 질책한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사악한 주사파 '운동권'을 질책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핵과 인권에 대해서 "할 말은 하겠다" 임시방편 위장술책이 아니길

▲ ⓒ뉴스타운

80년대 대학가를 휩쓸던 소위 운동권이란 이름의 '주사파' 공안사범들이 2004년 노무현 탄핵 역풍을 타고 '탄돌이'란 이름으로 청와대와 국회 등 정관계 진출은 물론 시민사회분야 각계각층에 핵심으로 성장 대한민국 정치사회에 적잖은 영향을 끼쳐 왔다.

그 후 좌파정권 몰락과 함께 일부 극렬운동권에서 최루탄 테러와 공중부양, 쇠 해머 난동으로 폭력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일심회와 왕재산 간첩사건에 연루되는 등 종북.반역성이 낱낱이 드러남으로 인해 국민의 지탄을 받아 오다가 이석기 내란음모와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으로 운동권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 극에 달했다.

그러다가 4.13 총선에서 더민주가 문재인에 대한 거부감으로 야권의 기반이자 텃밭인 호남을 안철수 국민의 당에게 몽땅 내주었지만, 뜻밖에도 정부여당의 자책골과 김무성의 자살골로 새누리가 지리멸렬한 덕분에 수도권에서 압승, 원내 제1당이 되면서 전대협(한총련)출신 운동권이 화려하게 부활하는 계기를 맞았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전대협의장 출신 우상호가 더민주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운동권 출신을 전면에 배치하여 향후 정국에 적잖은 파란이 예고되면서 '운동권'에 대한 기대 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상호가 정부를 겁박(劫迫)하려 드는 등 점령군 행세를 하고 나섬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북한 7차 당대회가 끝난 지난 9일 우상호가 실언(失言)인지, 본심(本心)인지, 위선적 수사(修辭)인지, 김정은 핵보유 선언과 관련 "더민주는 앞으로 북한에 대해 할 말은 하겠다."며 "인권침해와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는 정책에 대해선 과감하게 비판하겠다."는 발언을 하여 일말의 기대를 갖게 한 것이다.

그러나 주사파 또는 반국가 반체제 '운동권'으로서 투옥경력까지 가진 자들이 버젓이 금배지를 달고 국회의원 행세를 하며 정치권을 휘 젖고 있다는 오늘의 현실과 그런 부류를 얼마나 어떻게 믿고 안심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말하는 소위 '주사파(主思派)'란 북한 김일성 자신도 뭐가 무엇인지 조차 모른다는 김일성주체사상을 학습, 신념화하고 이를 지표로 삼아 노동당의 대한민국 적화폭력혁명 전위대 겸 하수인을 자처해 온 일단의 반국가 반체제 공안사범과 그들이 속한 조직 및 단체에 대한 통칭이다.

이른바 주사파의 주(主)는 온전한 인격체를 가지고 자유의사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수령(首領) 즉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과 그의 적통후계자인 친지김동(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밖에 없었으며, 현재는 풋내기 도살자 김정은 밖에 없으며, 여타의 인간들은 수령의 정치적 피조물인 동시에 당의 종속물로서 수령과 당에 충성할 의무와 복종할 권리(?)밖에 없는 노예집단이자 폭력투쟁의 도구로서 혁명과정에 쓰고 버릴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소위 주사파들은 부모가 준 육체적 생명보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수령이 준 정치적 생명이 더 귀중하다며, 수령이란 인민대중 최고의 뇌수(腦髓)로서 통일단결의 중심으로 계급혁명투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를 뜻하며, 수령은 마치 달라이라마 처럼 영생불사(永生不死)하는 존재로서 대를 이어 충성을 할 대상이라고 규정하고 또 이를 철저히 믿고 실천해 온 것이다.

그들은 또한 김일성의 피조물이자 사유물인 '조선노동당'은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를 영원히 높이 모시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중심으로 하여 조직 사상적으로 공고하게 결합된 노동계급과 근로인민대중의 핵심부대, 전위부대"라고 못 박아 놓고 당에서 정한 대남폭력 적화혁명 노선을 기꺼이 따르고 있다.

특히 주사파의 핵심 분자는 노동당에 입당 또는 지하당에 가입 했거나 최소한 불순 전위조직에 소속해 있게 마련이며, 이들은 강령과 규약을 사전에 학습하고 조직비밀과 임무내용에 대한 비밀엄수에 대한 서약을 한 후 조직암호(대호=가명)를 부여 받고 조직원이 되면 적대(敵對)기관과 조직에 침투, 조직 확장과 선전선동 파괴활동에 광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지하당 또는 불순조직 조직원이 되면 민주주의 중앙집권제 원칙에 따라서 상급조직과 중앙에 절대충성 무조건 복종함은 물론, 혁명적 신념과 지조, 혁명적 동지애와 의리, 비밀엄수 의무와 배신자는 사(死)라는 철의 규율에 의해 혁명투쟁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주사파 조직에 한 번 발을 들여 놓게 되면, 스스로는 조직의 덫과 규율의 올가미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 그들은 "혁명과업(김일성교시/대남공작지령)을 완수하지 못하면 죽을 권리도 없다."고 하여 수령과 주체혁명사상. 당 강령규약. 구호 및 슬로건, 투쟁임무 및 지령은 목숨과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주사파가 조직에서 이탈하고 임무를 포기하거나 혁명동지를 배신한다는 것은 죽음보다 더한 조직의 책벌에 대한 공포와 학습 세뇌된 규율과 의리, 지조와 신념 등에 위배 된다는 자책(?) 때문에 누구도 선 듯 돌아서거나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로 하여금 전향이나 투항 대신 감옥이나 죽음을 택하는 이유다.

어쨌든 80년대 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 연방제통일을 주장하면서 미문화원방화와 미대사관점거, 입영거부, 한미연합훈련장 기습 등 반미/반정부/반체제 투쟁에 광분하던 주사파들, 전향보다는 감옥을 택하고 감형과 석방을 위한 전향서나 준법서약서 작성조차 양심의 자유를 핑계로 끝내 거부한 자들,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화염병과 각목을 휘두르는 투쟁 밖에 없던 자들이 금배지를 달고 나대는 게 현실이다.

그런 그들의 극단적 사상이념과 파괴적 행태, 폭력성향이 40여년 세월이 흘렀다고 얼마나 변하고 바뀌었는지는 그들 스스로도 모를 것 같다. 국가를 부정하고 정부를 적대시 하면서 지주와 재벌 반동관료 등 계급적 '원쑤'에 대한 증오심과 적개심이 얼마나 순화되고 체질화된 병적폭력 성향이 얼마나 치유 됐는지는 의문이다.

우상호가 "더민주는 앞으로는 북 핵과 인권 등에 대하여 할 말은 하겠다."고 한 것은 지금까지는 일체의 북한 문제에 대하여 애써 외면을 하고 침묵했다는 자백인 동시에 앞으로는 책임 있는 대한민국 원내 제1당으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의문인 것은 우상호를 비롯한 더민주 소속 16명의 전대협(한총련)의장을 역임 운동권(공안사범)출신들이 위수김동과 친지김동과 깨끗이 결별하고 풋내기 도살자 김정은의 짝퉁 백두혈통 놀음을 정면으로 비판할 수 있을 만큼 변했겠느냐 하는 데엔 확신이 안 가는 게 사실이다.

이제부터 "할 말은 하겠다"에 김일성-김정일주의와 김정은 최고존엄의 허구성과 죄악상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2,400만 북한 동포의 노예적 참상을 있는 그대로 국제사회에 고발 하고, 북한 남침전범집단 테러범을 국제형사재판정에 세우자는 주장까지 포함된 것인가?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대남적화 폭력혁명을 정의의 실현이라 믿었던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대한민국의 국법질서를 파괴한 대역죄를 국민과 역사 앞에 진정으로 참회할 수 있느냐는 전대협 출신 주사파 너희들 자신에게 물어 보라. 우상호의 발언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