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북한 외무상, '미국의 핵 위협엔 핵으로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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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 북한 외무상, '미국의 핵 위협엔 핵으로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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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우호관계 과시

▲ 사진은 리수용 북한 외무상. 북한의 4차례에 걸친 핵실험 영향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3월 초 대북 제재 결의안(2270호)을 채택한 이후 북한 최고위급이 유엔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타운

미국을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21일(현지시각)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개발도상국 지원에 관한 회의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북한 핵 실험과 관련, "미국의 핵무기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남은 수단은 같은 핵무기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 뿐이었다"고 밝혀 자신들의 핵무기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미국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

리수용 외무상이 참석한 이번 유엔 회의는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개발목표인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행을 위한 추진을 논의하는 회의이다.

북한의 4차례에 걸친 핵실험 영향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3월 초 대북 제재 결의안(2270호)을 채택한 이후 북한 최고위급이 유엔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수용 외무상은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단순히 서서 이야기를 몇 분간 대화를 나누고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기술적 지원을 한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유엔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대북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리수용 외무상의 이란 외교장관의 이 같은 대화는 유엔이라는 무대에서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과시하면서 우호관계의 유지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은 연설을 마치고 회의장에서 빠져 나갈 때를 기다린 듯 리수용 외무상이 다가가서 악수를 청하자 자리프 장관이 활짝 웃으면서 리 외무상의 어깨를 두드리는 모습 등 우호적 관계를 연출하기도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에도 뉴욕에서 회담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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