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지고 있는 각 주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68)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후보인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Donal J. Trump, 69)가 19일(현지시각) 뉴욕 주 경선에서 각각 승리를 했다.
당 후보 경선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모두 대형 표밭인 뉴욕이 연고지이다. 트럼프는 뉴욕에서 사업을 해온 곳이며, 힐러리 클린턴은 뉴욕 주 출신 상원의원이다. 힐러리 클린턴과 경선 중인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 74) 후보도 뉴욕주 출신이다.
이들 후보들은 뉴욕 주가 자신들의 연고지라며 지지자들을 끌어 모으기에 심혈을 기울려 왔다. 이날 뉴욕 주 경선 승리 후보는 오는 26일 치러질 예정인 미국 동부 5개 주 예비선거에서 자신의 세를 회복하면서 당의 공천 획득에 한 발 더 다가갔다.
공화당 트럼프의 경우 뉴욕 주 승리로 공천권 획득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를 7월 공화당대회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득표를 늘려나갈 경우 샌더스 상원의원은 더욱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동부 5개 주 예비선거(Primary)의 주목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는 지난 3월 22일 애리조나 주 예비 선거를 마지막으로 각지에서 열린 후보자 경선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면서 각자의 세력이 축소되었다는 지적을 받아오면서 이번 대형 표밭 뉴욕 주 경선에 온 힘을 쏟아 왔었다.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를 바짝 추격 중인 테드 크루즈(Ted Cruz, 45)상원의원과 존 케이식(63) 오하이오 주지사는 오는 26일 동부 5개 주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공화당의 공천을 따내기 위해서는 대의원 총수의 과반수인 1,237명이 필요한데 이번 뉴욕 주의 경의 대의원 95명이 할당돼 있었다. 민주당의 경우는 대의원 과반수가 2,383명으로 뉴욕 주에 할당된 대의원수는 291명으로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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