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강진 사망자 최소 272명 비상사태 선포
스크롤 이동 상태바
에콰도르 강진 사망자 최소 272명 비상사태 선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 일시정지 상태, 국제 구호 지원 잇따라

▲ 국제구호단체는 물론 인접 국가인 베네수엘라, 칠레, 멕시코가 지원 인력과 물자를 보냈으며, 미국도 지원을 검토 중이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1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주례 미사를 집전하면서 일본과 에콰도르의 지진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신과 이웃들의 도움이 그들에게 힘과 지원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지난 16일(현지시각) 오후 6시 58분쯤 수도 키토(Quito)에서 북서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태평양 해안지역 무이스네 근처에서 발생했다. 규모 7.8의 강진인 데다가 진원이 19.2㎞로 얕아 특히 민가에 큰 피해를 안겼다.

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 272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 수도 최소한 2500명 이상으로 집계 되는 등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라파엘 코레아(Rafael Correa) 에콰도르 대통령은 18일 “무너진 건물 등은 다시 복구할 수 있지만 인명은 되살릴 수 없다”며 “인명 구조를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과야킬’은 진앙에서 480㎞ 정도나 떨어져 있으나 가옥이 무더기로 붕괴되고 전원이 끊기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에콰도르 정부는 재난 수습을 위해 군인 1만 명과 경찰 4600명을 집중적으로 피해가 난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그러나 비가 내리고 있어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의 이번 지진은 지난 1987년 지진 규모 7.2 이래 최악의 지진이다. 지난 16일 오전 일보 구마모토 현 강진 규모 7.3의 강진보다 약 6배 더 강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진으로 에콰도르 사회는 마치 ‘일시 정지’된 상황이다. 에콰도르 내무부는 강진 발생 지역 상점의 야간 운영을 72시간 동안 금지했고, 현지 축구협회도 진행 중인 자국 챔피언십 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선언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피해 수습을 위해 페데르날레스, 포르토비에호 지역에 응급 피난처와 야전 병원 등을 세우고, 비상식량과 취침 세트 등을 마련해 이재민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또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융자받아 6억 달러(약 6900억 원)의 긴급 대응 자금을 편성했다.

한편, 전 세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구호단체는 물론 인접 국가인 베네수엘라, 칠레, 멕시코가 지원 인력과 물자를 보냈으며, 미국도 지원을 검토 중이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1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주례 미사를 집전하면서 일본과 에콰도르의 지진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신과 이웃들의 도움이 그들에게 힘과 지원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