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인터뷰 (7) - 오리엔탈 판타지 웹툰 '행운의 서' 시희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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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인터뷰 (7) - 오리엔탈 판타지 웹툰 '행운의 서' 시희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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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서, 피너툰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 미하엘엔데의 『끝없는 이야기』, 발터뫼르스의차모니아 연대기는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작가가 만든 세계 속에서 캐릭터들은 하나하나 생명을 갖고 움직이는 게 판타지의 매력이다. 현실과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캐릭터들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많은 사람들이 시희진 작가의 웹툰 『행운의 서』를  사랑하는 이유도 이와 같지 않을까? 신과 인간, 그리고 '사이의 것'이 사는 세계. 오리엔탈 판타지의 정수『행운의 서』 시희진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피너툰과의 첫 만남은 어땠나요? 

 처음 연재 제의 메일을 받고 피너툰에 대해 나름 알아보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까지는 생소한 사이트였기 때문에 걱정도 됐지만 제게는 첫 데뷔의 공간이었기 때문에 참 설렜습니다. 작년 겨울에 피너툰 편집부를 찾아갔었는데 그때 춥고 눈이 왔었죠. 편집장님과 담당 팀장님과 함께 차 마시면서 연재에 대해 이야기했던 시간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두 분의 첫인상이 좋아서 피너툰에 연재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2. 만화가가 된 후 주변의 반응은? 

 피너툰에 연재하기 전에 네x이버 도전만화로 주변 사람들에게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주변 지인들 모두 제가 웹툰 작가를 꿈꾸는 걸 알고 있었기에 언제 작가가 되느냐라는 말을 많이 하곤 했어요. 그래서인지 막상 연재를 시작하고 나니 덤덤하게 축하를 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항상 지켜봐왔던 가족들이 가장 기뻐해 주었어요. 그리고 매주 마감하는 고된 일에 대한 걱정도 해주었습니다.

 

행운의 서, 피너툰

3. 본인의 작품 중에 최애캐는? 

『행운의 서』에 등장하는 오색동자와 고리동자입니다. 『행운의 서』에 동자들의 비중이 크지 않지만 그리기가 간단한 캐릭터라 자주 등장시켰어요. 오색동자의 말투는 평소 제가 편하게 쓰는 추임새에서 따왔고, 고리동자의 수줍음은 평소 제 성격이 반영이 많이 되어 두 캐릭터에 많은 애정이 갑니다.

4. 롤모델로 삼고 있는 작가나 작품은? 

 『행운의 서』를 연재하기 전에 『호랭총각』이라는 웹툰의 채색을 맡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롱런하는 작가에 대해 자주 들을 수 있었고 연재를 하는 부분에 있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또 5년 넘게 연재를 하면서 거의 휴재를 한 적이 없으셨던지라 그 부분을 참 본받으려고 합니다만... 참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5. 현재 작품 말고 해보고 싶은 장르는? 

 행운의 서가 끝난 다음에 러브스토리나 생활 판타지툰을 그려보고 싶어요.

행운의 서, 피너툰

 6. 본인의 작품으로 2차 콘텐츠를 만든다면 어떤 걸로? 

 동자들을 신으로 만드는 귀여운 육성 게임이나 캐릭터 상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7. 같은 길을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도 작년 초까지만 해도 꿈을 꾸는 지망생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정말 작가가 되고 싶었고 다른 꿈은 생각도 못하겠더라고요. 이 길은 정말 좋아해야만 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등을 구부리고 그림을 그리며 쏟아지는 잠을 커피로 깨워야 합니다. 밤낮이 바뀌는 생활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밤샘 작업으로 아침 해를 자주 보는 것도 감수해야 해요. 힘들죠. 그렇지만 고생해서 만든 제 작업물을 봐주시고 응원하는 글을 보면 힘든 게 눈 녹듯 사라지더라고요. 이 길은 열정을 시험하는 길인 듯합니다.

 8. 팬 여러분 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확신컨대 『행운의 서』를 봐주시는 분들이 없거나 응원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도 다른 길을 갔을 것입니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원동력은 팬들이지요.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코멘트를 달아주실 때마다 작업의 에너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늘 함께 소통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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