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오전 발사한 이른바 ‘광명성 4호’ 로켓(미사일)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우리 군이 평가했다.

문산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의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 된다.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1차 평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발사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는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늘 그랬듯이 북한은 실제적으로는 미사일 발사이면서 ‘인공위성’발사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상단에 인공위성이라며 선전하는 조잡한 수준의 어떤 물체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방부는 일단 북한이 이날 발사한 비행체가 궤도에 진입됐다는 것은 ‘장거리 미사일 예정 거리를 비행했다“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는 장거리 미사일의 성공을 뜻한다.

한편, 군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과 관련, 구체적인 내용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