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유럽대외관계청 대변인은 4일(현지시각) 북한에 의한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국제해사기구(IMO)등에 통고한 것과 관련,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며, 북한의 안전보장으로도 이어지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U는 성명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떠한 발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 것이며, 1월의 불법적인 (제4차) 핵실험에 잇따른 도발”이라고 비판하고, 추가 제재 결의 논의 중인 안보리와 협력,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동해 측에서 이동식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부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북한이 실제로 탄도미사일을 이동식 차량에 탑재했는지, 미사일 종류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미일 등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감시 활동을 혼란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미일은 위성발사가 아니라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로 보고, 이지스함을 전개하는 등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스커드’와,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미사일은 발사대 장착 차량으로 운용하고, 사정거리 장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과 개발 중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인 ‘KN08’도 차량 적재식이다.
북한은 2일 이미 8~25일 사이에 이른바 ‘광명성’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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