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국정연설 ‘북한문제 언급 일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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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국정연설 ‘북한문제 언급 일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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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미국과 세계에 위협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 최강 국가’라고 말하고 “우리들과 동맹국을 공격하려는 국가는 없다. 왜냐면 패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언급해 직접 언급은 없지만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뉴스타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한국시각 13일 오전 11시)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임기 중 마지막 국정연설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지난 6월 오전 전격적인 제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국의 대(對) 북한 정책이 ‘애써 무시 전략’으로 흐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자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가 미국과 세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 국민과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경우 단독으로라도 행동 하겠다”는 결의를 나타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최강 국가’라고 말하고 “우리들과 동맹국을 공격하려는 국가는 없다. 왜냐면 패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언급해 직접 언급은 없지만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IS'를 소탕하는데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총기난사 사건으로 테러에 대한 불안이 미국 사회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포에 굴하지 말고 사회 융합하는데 결속하자‘고 호소했다.

임기 약 1년을 남겨놓은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월 차기 대통령 선거를 주시하면서 미래에 대해 “이만큼 낙관적인 적은 없다”고 말해 경제 불황 탈피 등 자신을 포함한 민주당 정권 7년의 실적이 우수했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은 또 ‘세계는 지금 급변하고 있다’며 “멀리 떨어진 시골 소녀에 교육이 약속되는 시대이자 바다를 사이에 두고 음모를 꾸미는 테러리스트를 잇는 시대이기도 하다”고 지적하면서 야당인 공화당 대선 후보들을 염두에 둔 듯 “미국은 예전에도 큰 변화를 경험했다. 전쟁, 공황, 이민의 유입, 공민권 운동이 있었다. 어느 시대이든 미래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우리들은 공포를 극복해 왔다. 링컨의 말을 빌리자면 ‘풍파 없는 과거는 없었다”며 우회적으로 공화당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또 ‘양극화 해소와 지구온난화 저지는 ’손에 닿는 곳에 와 있다‘면서 공화당의 지구온난화 및 양극화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노력 부족을 꼬집고는 ’당파 대립으로 기능 불능상태에 빠진 정치의 재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뭐든지 합의하는 것이 좋은 정치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민주주의에는 시민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대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조기 승인을 요청하면서 공화당이 반발을 거세게 하고 있는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해 ‘양보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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