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는 12일(현지시각) 지난 9월 말 시리아 공격을 개시한 러시아에 대해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하는 5분짜리 비디오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비디오 성명은 영어 자막으로 되어 있으며, 홍보 영상의 배경으로 “조만간 피바다를 이룰 것(Soon Very Soon the Blood Will Spill like an Ocean), 러시아는 죽음에 직면해 있다. 크렘린은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Kremlin will be ours)”는 러시아어로 된 전투적인 노래를 내보냈다. 이어 유럽도 공격하겠다는 말도 담았다.
그러면서 비디오는 유혈이 낭자한 장면과 세계지도를 보여주면서 아나운서의 말을 내보내며 “지옥의 불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유럽은 흔들리고 있으며, 러시아는 죽어가고 있다(Hellfire awaits you. Europe is shaking, Russia is dying)”고도 했다.
IS의 산하 조직은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와 관련, 러시아의 시리아 개입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내보낸 적이 있다.
한편, 러시아 보안당국은 이번에 공개된 비디오의 출처와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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