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플(Apple Inc.)가 27일(현지시각) 발표한 2015년도 3분기(7~9월) 결산에서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한 111억 2400만 달러(약 12조 5천 812억 원)로 7분기 째 연속 순익의 증가를 기록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증가한 515억 100만 달러(약 58조 2천 476억 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순익 증가는 지난해 판매를 개시한 아이폰 6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품별 판매대수를 보면, 아이폰 판매량은 22% 증가한 4천 804만대, 태블릿 피시(PC)인 아이패드(iPad)는 20% 감소한 988만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지역별 매출 현황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125억 1800만 달러(약 14조 1천 578억 원)로 약 2배 증가했고, 일본의 경우 9% 증가한 39억 2900만 달러(약 4조 4천 436억 원)를 기록했다. 홍콩포함 중국시장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24.3%나 차지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지만 애플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매출과 매장 방문객을 보면 그러한 문제는 느끼지 못한다”며 중국 내 점포 수 확대를 추진할 생각을 드러냈다.
올해 4월에 출시한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애플워치(Aplle Watch)'를 포함한 기타 제품의 매출은 61% 증가한 30억 4800만 달러(약 3조 4천 472억 원)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91%로 여전히 작은 규모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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