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조 '야권연대' 실패할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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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 '야권연대' 실패할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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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동주 격 교과서 투쟁 야합, 이해충돌, 목표상실 와해가 불 보듯

▲ ⓒ뉴스타운

19일 새민련대표 문재인, 정의당대표 심상정, 신당 추진 천정배가 '교과서 국정화반대' 연대투쟁을 합의하고 1,000만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총선을 불과 5개월여 앞둔 시점에 자연스럽게(?) 신 야권연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로써 2012년 3월 10일 민주통합당(새민련) 대표 한명숙과 통합진보당(통징당+정의당)대표 이정희가 정책공조와 후보단일화 선거연대에 합의하고, 3월 13일에는 문재인 이해찬 등 친노와 백낙청, 김상근, 박재승, 오종렬, 박석운, 노수희(밀입북자) 등 좌파를 중심으로 한 '희망2013승리2012 원탁회의'가 범야권연대합의를 추인(追認)하는 기자회견을 개최, 기세를 올리던 장면이 재현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2012년 3월 당시 소위'민주+통진(정의)+종북원탁회의'통합선거연대가 추진된 경과와 배경, 그리고 그 배후를 다 알 수는 없지만, 대선전초전 성격의 지방선거가 있던 2006년과 17대 대선을 앞둔 2007년 1월 1일 김정일 신년사와 총선과 18대 대선이 겹친 2012년 1월 1일 김정은 대남명령 1호가 시사해주는 바는 자뭇 심각하다.

소위 야권대통합선거연대는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을 바라는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반 보수대연합을 실현하여 올해의 '선거(총선/대선)'를 계기로 매국적인 친미반동보수세력을 결정적으로 매장해 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 있게 벌려 나가야 한다."는 2012.1.1. 김정은 대남명령1호를 접수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당시에는 이른바 야권대통합(=반보수'진보/종북'대통합)과 더불어 "강정마을을 살리자, 구럼비를 죽이지 말라"는 구호를 앞세운 제주해군기지건설반대 장외투쟁과 연계한 야권 종북세력 결집과 장외 세몰이를 통한 선거승리를 획책했으나 야권무소속후보단일화에도 불구, 인물과 공약과 정책에서 밀려 총선대선에서 연거푸 패배를 하였다.

2015년 10월 19일 문재인과 심상정 천정배가 4.29재보선이후 갈등과 내분으로 지리멸렬하는 야권을 역사교과서국정화반대라는 기치 아래 통합해 보려고 '국정화 반대 1,000만인 서명'공동투쟁을 합의했지만 처음부터 성공가능성은 보이지를 않는다.

먼저 한명숙, 이정희, 유시민에서 문재인, 심상정, 천정배로 얼굴만 바뀐 야권합의는, 제1야당대표 문재인은 이미 리더십을 상실한지 오래이며, 미니야당 정의당대표 심상정은 '80년대에 노동자로 계급세탁을 목적으로 한 구로공단 위장취업자 출신이라는 낡은 운동권이미지로는 한계가 있으며, 신당창당을 서두르는 천정배는 국보법위반 강정구 불구속수사지휘라는 주홍글씨가 박혀 있기 때문에 <야권대통합기수>가 되기에는 역부족인 인물들이다.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와 방향 역시 ▲문재인은 국정화 반대 투쟁을 통해서 당대표 자리보전과'어게인 2017'대선후보를 꿈꾸고 있으며, ▲이정희 대체재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미니야당 심상정은 세 확장을 통한 포스트 한명숙 야권지도자위치 확보를 노리고 ▲천정배는 신당중심의 야권재편을 목표로 삼는 등 오월동주 격 동상이몽과 이해불일치로 쉽게 와해에 직면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역사교과서문제는 국가백년대계인 교육의 문제이지 총선대선 정쟁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모든 국민이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며, 김대중 이래 전통적인 야권 배후 지원세력인 종북(진보)진영이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과 '통진당 해산' 여파로 현저하게 약화된 상황에서 4.16연대라는 이름으로 세월호강경파유족과 결탁함으로서 정치적 연대연합효과에 한계가 있게 됐다.

2012년 당시 '구럼비살리기' 장외투쟁구호가 국민에게는 생소하였듯이 2015년 친일독재타도라는 투쟁구호 역시 생뚱맞은 구태재연이며 일방적인 악선전에 불과하고 제주해군기지건설이 노무현 정권 국책사업이었듯이 역사교과서국정화결정이 2007년 4월 27일 문재인 청와대비서실장의 <업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정화반대투쟁의 명분을 약화 소멸시키는 자살골이 된 것이다.

더구나 문재인, 이종걸, 정청래 등이 김무성과 박대통령 선친의 행적을 들먹이며 마타도어 식 친일논쟁으로 정쟁에 불을 지피려고 하는 작태는 "남의 조상을 욕보이고 남의 자손에 대한 악담"을 금기(禁忌)로 여겨온 전통문화상 미풍양속과 국민정서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짐승 같은 짓"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패륜적 행태로 각인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게 문제이다.

2012년 한명숙, 이정희, 유시민 야권연대가 실패를 안고 출범 했듯이 2015년 대선불복 패전책임회피 초보 대표 문재인, 위장취업 '노동자'계급세탁 심상정, 국보법위반 강정구 불구속지휘 주홍 글씨 천정배의 신 야권연대는 노선도 방향도 목표도 이해도 제각각이며, 김정은이 '조선교육위원회'를 내세워 개입하고 있다는 데 국민적 반감이 상승작용을 하여 실패가 예약된 꼴이다.

결론적으로 새민련의 교과서국정화반대투쟁은 종북성향 운동권 퇴물들이 대의명분도 없이 정치적 위기국면돌파를 목적으로 벌이는 치졸한 정쟁에 불과하며, 처음부터 진정성이나 호소력도 없이 허위선동과 패륜적 행태로 일관함으로서 국민이 외면하고 여론으로부터 멀어져 실패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문재인이 2007년 4월 27일 역사교과서 검정제를 반대하고 <國定>으로 결정했다는 전력(前歷)이 밝혀지면서 문재인의 위선적 이중성으로 인하여 국정교과서반대 투쟁이 암초에 부딪쳐서 실패 할 수밖에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란 점은 각별히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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