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가 시리아 영내에서 공습을 단행 것에 대해 ‘위험한 선택’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맹비난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와 이란에 의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에 대한 지원은 사태를 수렁에 빠뜨릴 뿐이다”며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을 거듭 비난했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 공습 후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 “독일, 프랑스”와의 개별 정상회담에서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단체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등은 러시아가 시리아 역내에서 IS를 공격한 것이 아니라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반정부 장악지역을 공격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러시아가 반정부 세력을 공격함으로써 당초 러시아가 원하던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반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IS’와 미국이 지원하는 온건한 ‘반정부 세력’을 일률적으로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러시아의 논리는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월 28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협력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러시아의 시리아 영내에서의 아사드 반정부 세력에 대한 공습이 있자 강경한 태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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