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사상 첫 팔레스타인 국기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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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 사상 첫 팔레스타인 국기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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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진전 촉구

▲ 게양식에 참석한 압바스(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자랑스러운 날”이라면서 “이 깃발을 우리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도에 널리 내걸게 될 날이 곧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고, 국가수립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뉴스타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깃발(Palestinian flag)이 유엔 본부 국기 게양대에 사상 처음으로 게양됐다. 이날 깃발 게양식에는 300명 이상의 각국 장관, 외교관 등이 참석 축하했다.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는 지난 9월 30일(현지시각) 유엔 미가입의 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 깃발 게양식이 열렸다. 게양식에 참석한 압바스(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자랑스러운 날”이라면서 “이 깃발을 우리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도에 널리 내걸게 될 날이 곧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고, 국가수립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지금까지 유엔본부에서는 유엔 회원국 가입국의 깃발만 게양해 왔으나, 유엔 총회가 지난 9월 10일 팔레스타인 등이 지닌 자격을 ‘비회원 옵저버(a non-member observer state)’의 깃발 게양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찬성 다수로 채택, 이 결의안에 따라 이날 깃발 게양식을 가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게양식전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통한 이스라엘과의 ‘2개 국가 공존’으로 연결되는 평화협상이 진전되기를 바란다”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깃발 게양식에 앞서 가진 유엔 총회 일반토론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유태인 정착 활동을 계속 하는 등 과거 합의를 위반하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팔레스타인은 더 이상 1993년 잠정 자치선언인 ‘오슬로 선언’과 그 후의 합의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이스라엘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팔레스타인-이스라엘간 평화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이스라엘 측을 압박하는 효과를 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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