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는 가면을 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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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는 가면을 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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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호위무사 조갑제, 가면을 벗어라!

▲ 사진 : TV조선 ⓒ뉴스타운

박정희 대통령의 행적을 연구하고 전기를 집필하여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쥔 조갑제는 지금도 대기자로 불리기를 바라며 보수의 아이콘으로 일컬어지고 있지만 사실 그의 언행은 어딘가 위장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수상한 구석이 많다. 그가 원래 해직기자 출신이라는 점도 마뜩치 않고 5.18 광주 사태, 광우병 사태, 천안함 폭침 사건, 그리고 최근의 국정원여직원댓글 사건과 세월호 침몰사건에 대해 보수의 아이콘다운 일침을 놓은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2007년 경선 때는 이명박을 열심히 옹호해 보수층을 실망시켰고 특히 5.18 사태와 관련한 북한군 개입 논란이나 5.18이 순수 민주화 운동이 아닌 김대중 대통령 만들고 좌파가 득세하기 위한 운동이었다는 논란이 일었을 때는 서슴없이 5.18 재단의 손을 들어 주어 보수층을 의심케하기도 했다.

그 조갑제가 23일에는 스웨덴의 유명한 보컬그룹 아바의 노래와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의 충절을 폄훼해가며 박원순 서울시장 부자의 병역비리를 감싸는 글을 올리고 종편에 출연해서 보수를 걱정하는 척하며 은근히 박원순 부자의 병역비리에 의혹을 제기한 의사들과 네티즌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조갑제는 인생의 승부를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으로 비유한 아바의 노래를 인용. 승부에 모든 것을 걸려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60%의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어선 안 된다. 60%의 가능성엔 60%를 걸고 40%를 예비로 남겨두어야 한다며 박원순 부자의 병역비리 의혹 밝히기에 의사 면허까지 건 양승오 박사 등 전문의와 네티즌에게 돼먹지 않은 충고를 늘어놨고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맞서다 장렬히 전사한 신립장군을 미련하고 고집불통의 장수로 비하했다.

조갑제는 글을 통해 신립장군을 퇴로를 일부러 없애고 모든 것을 걸고 전투에 임하다 전 장병을 몰사시킨 미련한 장군으로 묘사하며 로마의 칸나에에서 배수진을 치고 카르타고 군대를 독려하여 로마 군에 승리한 한니발과 비교했지만 이는 당시의 전쟁여건이나 시대상황을 전혀 무시하고 결과로만 본 크게 잘못된 시각이다. 당시 한니발이 이끄는 카르타고 군은 멀리 조국을 떠나 원정길에 나선 군대로 패하면 그대로 노예가 될 운명이었고 한니발은 그 점을 잘 이용했다.

그러나 신립이 배수진을 친 이유는 이미 무기 장비 사기 등에서 크게 열세인 조선군이 조령을 지키다가는 싸워보기도 전에 와해될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신립은 이래도 패하고 저래도 패할 거면 배수진을 치고 단 한명의 장졸이 남을 때까지 싸워야 국가를 조금이라도 더 지킬 수 있다고 판단했고 타 지역 싸움의 패배를 휘하 장수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였다. 미련해서 배수진을 친 것이 아니었다.

사실 박원순의 아들 박주신의 병역비리 의혹에 모든 것을 건 양승오 박사와 치과전문의 그리고 네티즌들의 운명은 신립장군의 처지나 조금도 다를 게 없다. 상대방은 서울시장이라는 막강한 권좌에 앉아 수천 명에 달하는 시청 직원을 수족같이 부리는 사람인데다 정치권, 언론 그리고 법조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사람이다.

조갑제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양승오 박사를 비롯한 사람들은 이미 퇴로가 없는 사람들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경우, 이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매장될 운명에 이미 처해져 있다. 면허에 관계없이 의사로서의 권위는 땅에 떨어질 것이고 실형 선고라도 받게 되면 전과자로 전락 인생에 종을 치게 된다. 따라서 조갑제가 정말로 그 사람들의 안위를 걱정한다면 사건을 정치적으로 몰고 갈 것이 아니라 심층취재로 진실여부를 가리는 일에 앞장설 일이지 뒤에서 양박사 일행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조갑제는 박주신 씨의 병역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세브란스 병원이 공개검증을 할 때 MRI 사진이나 피사체를 바꿔치기 하였다는 확신으로 무장, 자신의 신뢰성과 人格까지 거는 일대 모험을 건 인물로 묘사하며 마치 이들이 무슨 정치적 야망이라도 가진 사람들로 비하했다. 박주신의 MRI 사진이 가짜가 아니라는 것이 병무청, 세브란스 병원,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검찰의 일치된 판단이란 점을 누누이 강조하며 박원순 부자의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MRI 영상에 수반된 또 다른 문제인 치아 문제에 대해서는 애써 언급을 회피했고 이미 판사까지 동의한 박주신의 재판출석 문제, 그리고 전에 같은 병역비리 의혹으로 재검을 받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나 이완구 총리의 아들에 관한 발언은 아예 모르쇠로 일관했다. 과학적인 시각과 합리적인 논리로 접근한 양 박사 일행을 1%도 안 되는 가능성에 도전한 미련한 인간들로 취급해 버렸다. 국민은 99%가 비리라고 보는데.....

요즘 조갑제는 위장보수가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국민이 의심하면 열 번 백번이라도 아들을 불러다 재검을 실시해서 의혹을 풀어주는 게 선출직 공직자의 의무일진대 그 말 한마디는 쏙 빼놓고 순수하게 과학적인 논리로 의혹을 제기한 양승오 박사 일행을 정치적 의도를 가진 집단으로 몰고 온 나라가 떠들썩한데도 나타나 증명도 못하는 이름 없는 언론사 기자 두 명만 달랑 불러놓고 삼엄한 시청직원의 감시 아래 실시한 비공개 재검을 기자 언론인 200명 앞에서 실시했다고 태연히 거짓말을 늘어놓는가 하면, 1년이 넘도록 광화문을 점거하고 있는 세월호 유족은 방치하면서도 태극기 계양은 못하겠다고 버티는 박원순 시장을 질타하기는커녕 오히려 비호하는 조갑제의 작태는 문재인 박원순 순으로 차례로 몰락해가는 종북 좌파를 걱정해서지 절대로 자유민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사랑하는 국민을 걱정해서가 아니라고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견지에서 볼 때 조갑제는 가면을 벗을 때가 됐다. 해직기자 출신인 주제에 박정희 대통령 전기를 팔아서 그만큼 부와 지위를 누렸고 일개 네티즌만도 못한 판단력을 가지고 종편에 나와 구차한 논설로 양다리를 걸쳐가며 국민을 호도하는 영광까지 누린 조갑제다. 이제는 추한 사이비 보수의 탈을 벗고 애초의 고향 종북 좌파로 돌아가라! 더 이상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목적으로 더러운 입을 놀리려다가는 돌팔매를 맞는 날이 곧 올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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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 2015-09-25 02:06:50
참 편하게들 이야기들 하시네요 여러기록에 보면 명확한 원인이 나오는데 한때 대학교 필독도서 1위가 로마인 이야기인데 기자님들이나 조갑제님은 의식이 없으신듯 아님 로마인이야기나 다른글 본 사람들 바보로 아는건지 습슬하네요 그냥 기록이나 확인하시고 기사 쓰시죠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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