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북한에서는 최근 ‘플루토늄 재처리 작업 준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존스 홉킨스대학의 북한 전문 웹 사이트인 ‘38 노스(38 North)'는 8일(현지시각) 북한 영변의 핵 시설 가운데 하나인 ’원자로(흑연감속로)‘와 재처리 시설 주변에서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 같은 징후로 보아, “사용 후 연료봉에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재처리작업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지난 8월 22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 대형 트럭과 그 바퀴 흔적을 확인했고, 재처리작업 준비 이외에도 시설의 유지관리와 보수, 원자로 내 오염기기 교환 등의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흑연감속로를 재가동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 재처리를 위해 연료봉을 빼내어도 이상하지 않을 시점”에 이르고는 있지만, 단정할 만한 정보는 아직 없는 상태‘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3년 4월 6자회담 합의에 따라 무능력화 조치가 취해진 흑연감속로를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으며, 같은 해 여름 실제로 가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흑연감속로 재가동에 들어갔어도 시설의 노후화로 운전상 많은 문제점이 드러날 것이며, 특히 안전상의 문제가 더욱 우려된다고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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