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은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 단파방송(short-wave broadcast)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어 북한 이외에도 러시아에도 새로운 TV 혹은 디지털 서비스를 개시한다.
영국정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방송을 개시할 방침이라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 인터넷 판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영국 정부의 재원마련 및 대외정책상 대북방송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영국은 북한과 지난2000년부터 외교관계를 맺고는 있다.
그러나 비비시 방송이 언제부터 방송을 개시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비비시 단파방송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국가’인 북한, 러시아 등에도 전파를 보낼 예정이다.
비비시 방송은 북한에 매일 뉴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북한 주민들은 외부 세계의 뉴스를 전혀 받아 볼 수 없는 상황인데다 인터넷 접속도 안 되며, 외부로의 전화 연결도 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북한에 단파방송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비비시 측은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운영 중인 ‘미국의 소리방송(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한국어로 북한에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한편, 국경 없는 기자들(Reporters Without Borders)이 발행한 언론자유지수(Press Freedom Index)에 따르면, 전 세계 180개국 가운데 179위로 가장 언론자유가 통제되고 있는 미디어 환경국가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