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중 흡연하면, 태아 두뇌에 영향을 줘 산소부족을 초래해 나중에 행동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 http://news.bbc.co.uk^^^ | ||
임신 중인 엄마가 담배를 피우게 되면, 나중에 아이가 커가면서 “반사회적 행동(anti-social behaviour)"을 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임산부 흡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됐다.
연구결과는 임산부 흡연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임산부 흡연은 어린아이의 버릇없는 행동과 '주의력 결핍 활동과다증'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정신의학 저널의 정신병학연구소 연구팀은 신원이 밝혀진 부모 723쌍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173쌍, 총 1,896쌍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보내 조사 연구한 결과, 버릇없는 행동과 주의력 결핍활동과다증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주의력결핍 활동과다증’은 ‘반사회적 행동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존의 연구 결과는 임산부 흡연은 “주의력 결핍활동과다증” 및 “반사회적 행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설문지 주요 골자는 부모들 자신들의 흡연 습관과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질문을 던져 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조사했으며, 행동은 만일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이른바 왕따시킨 일이 있거나, 아이들 자신(남여불문)들의 물건이나 다른 아이들의 물건을 파괴한 경험이 있을 경우, 혹은 물건을 훔치는 습관이 있거나, 거짓말을 하는 경우, 또, 자주 부모 말을 잘 듣지 않을 경우를 반사회적 행동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반사회적 행동을 보인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1/3이 임신 중 흡연을 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전체적으로 4%~11%가 반사회적 행동이나 주의력 결핍 활동과다증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이런 현상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즉, 발달과정의 아이들에 대한 흡연의 직접적인 영향을 포함해 사회적 추세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 연구팀을 이끈 탄야 버튼 박사는 “가장 흔히 말하는 원인은 태아 상태에서 두뇌발달에 끼치는 니코틴의 영향이며, 이는 신경계 손상으로 이어 진다”면서 “임신 중 흡연은 태아에게 산소 부족을 초래해 나중에 커가면서 결국 행동 발당 장애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런던 정신의학연구소 에릭 테일러 교수는 “이 연구 결과가 생물학적 행동장애를 보여 준다면 매우 유용한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 여하튼 임신 중 흡연은 수많은 건강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흡연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면서 “엄마의 흡연은 아이들에게 반사회적 행동의 유전자를 이전시킬 가능성이 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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