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는 김정일 판, "북한특수군 내려와서 총 뺏어 시민들 사살 저항 부추겨", 김정일, "내각 간부들 보내 남한 취약점 보여 주고 충성심 극대화"
전 체코주재 북한무역 대표부 김태산의 5.18 증언
참깨방송 7월 28일자 방송이다. 전 체코 주재 북한 무역 대표이자 남한에서 사업으로 성공한 김태산이 5.18에 대한 그의 소신을 간명하게 피력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한들 남한 사람들이 믿어 주겠느냐."
"정부와 여당도 진실을 밝히려 하지 않고 북한의 선전에 휘말려 들었다."
"5.18 당시 나는 내각 기관에 있었다. 대남간첩 침투 기관인 연락소 사람들은 입만 열면 우리가 광주에 나갔다고 말한다. 광주에서 북한 사람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더라고 말들 했다."
"김정일 장군의 지령이 있었다. 광주 폭도들과 같이 놀지 말고 양쪽을 이간질 시켜 전국항쟁으로 유도하라는 것이었다. 북한군은 둘로 갈라져 한 팀은 공수부대를 쏘고, 다른 부대는 민간인을 쏘아 둘 사이에 감정을 폭발시켜라. 기자들은 열심히 계엄군이 민간인을 쏘고 때리는 장면을 찍었고, 이를 본 민간인들은 더욱 흥분했다."
"광주에서 머리가 긴 사람들은 연락소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정부와 민간 사이에 갈등을 고조시켜 민간인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김정일 장군은 내각 간부들을 광주로 대거 내려 보냈다. 광주가 북한의 뜻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본 내각 간부들은 남한이 온통 김정일 장군 판이더라며 극찬을 했다. 그때부터 북한 사람들이 김정일 장군의 높은 치적을 본격적으로 존경하게 되었다. 김정일 장군께서 이 정도로까지 해놓았구나, 김정일 장군에 대한 충성심이 배가됐다."
"노숙자담요가 북한 사람들의 얼굴들을 다 분석해 냈다. 이걸 보고 진실은 숨길 것이 못 되는 구나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나도 북한에서 노동당 재정부장 여성(제69광수 윤기정)이 광주에 갔다는 말을 들었다."
"광주에서 찍힌 수많은 얼굴들이 있다. 광주와 국가는 무조건 아니라고만 하지 말고, 그 사진 속의 얼굴들이 자기들의 얼굴이라고 밝혀야 한다. 나타나면 애국 열사가 되고 갑부가 되는데 왜 한 사람도 나타지 않는 거냐? 북한 사람들 600명 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북한 사람들 광주에 대거 온 것은 사실이다."
"국가가 좀 제대로 작동했으면 좋겠다."
이상은 녹취록이 아니라 그가 한 말의 요지였다.
김태산 전 체코 주재 북한무역 대표는 젊은 시절 군수공장 노동자로 일하면서 탁월한 고사포 명중율로 신임을 얻어 사로청 간부를 거쳐 평양경제대학에 진학 4년 동안 무역을 공부했기 때문에 북한군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2015년 7월28일 오후 증언.(동영상 참깨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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