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와 이중간첩들의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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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와 이중간첩들의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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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봉규 교수의 유머 쿠데타

▲ ⓒ뉴스타운

초여름 어느날 잘 나가는 정치 변호사 문재인 대표에게 이름난(?) 보수논객 조갑제 기자로 부터 비밀접선이 왔다. 완벽한 보안을 위해 수행원도 따돌리고 자정시간 한적한 교외에서 만난 두사람은 약속된 암호 '친북'과 '종북'을 교환했다.

조기자를 확인하자마자 문 대표는 새삼 주위를 경계하며 먼저 말했다.

"수고하십네다. 동무. 이거 너무 위험하지 않습네까?"

예의 이북사투리로 나무라듯 하는 말에 조 기자는 속으로 '이 친구 거들먹거리는 것 하곤'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중간첩 특유의 톤(?)으로 사무적으로 말했다.

"이번엔 검열이요. 곧 조선노동당 중앙위로부터 직접 검열단이 온다오."

검열이란 말에 문 대표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왜냐하면 돌아가신 선친으로부터 어릴때(?)부터 북한 검열의 엄중함을 들어왔기 때문이다.

"네 ~ 에? 중앙당으로 부터 검열단이요. 그럼 이건 최후의 순간이 왔다는 말입니까?"

놀라는 문 대표의 반응에 조 기자는 차갑게 말했다.

"나는 지령문 전달자에 불과하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단지 검열단이 해외와 국내에서 복수로 오시며 당신의 활동을 최종 평가할 것이라는 사실이요."

조 기자의 거듭되는 사무적 태도에 문 대표는 문득 당내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자신에 대한 조 기자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보슈. 아무리 그렇기로소니 대권 후보이자 공당의 대표에게 너무하는 것 아니요? 최소한 검열단과의 정확한 시기, 접선방법, 인원과 단장의 신원은 알아야하지 않겠소 이건 역으로 생각하면 중앙당에 대한 예우이기도 하니까요."

문 대표의 이유있는 문제 제기에 조 기자는 속으로 '그래도 명색이 변호사 라고 이름 값을 하는 군' 하며 다시한번 주위를 살피면서 무겁게 말했다.

"이번 건은 내 30년 첩보 인생에서도 유례없는 일이요. 어찌되었던 당신이 궁금해하는 것중 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검열 단장은 해외 단장 김철수와 국내 단장 박원순이라는 것은 밝히는 바요."

조 기자의 입에서 검열단장 이름이 거명되자 문 대표는 속으로 끄응하며 무의식중에 외치듯이 되물었다.

"네~에? 검열 단장께서 정치국원 김철수로 알려진 송두율 교수와 서울시장 박원순 이라고요?"

놀라는 문 대표의 반응에 조 기자는 어두움 속에서 손을 목에 대며 말했다.

"결정적 때가 오면 세상은 늘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는 음지가 되는 법이요. 천지개벽이란 말이요."

"? ! . . ."

며칠후 새정치민주연합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자세로 의정 활동에 매진할 것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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