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학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휴대폰을 분실하였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하냐는 것이었다. 물건을 잃어버린 그 순간에는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 당장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를 방문하여 분실신고를 할 수도 있겠지만 직접 방문하기도 힘든 경우,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잃어버린 물건을 분실신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근 휴대전화가 필수품이 되면서 분실되는 휴대전화 수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경우 보험처리를 위해 경찰관서에서 발부하는 분실신고 접수증을 발부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경찰청에서는 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일반가정에서 분실물신고 및 분실물접수증 출력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위 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방법은 위 사이트에 개인회원가입으로 가입한 뒤 우선적으로 습득물 검색을 통해 자신의 분실물을 확인해본 후 없다면 자신의 분실물을 직접 등록하여 분실물신고 및 접수증 출력을 할 수 있다.

물건을 분실했다면 '경찰청 LOST112'를 이용해서 빨리 되찾으실 수 있길 바란다.

만약, 휴대폰 습득 후 정당한 이유없이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거나 신고치 않으면 '점유이탈물횡령죄'나 '절도죄'로 처벌 받을 수 있음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당부하고 싶은 것은, 최근 ‘분실물을 보관중이다’라는 내용의 문자가 수신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스미싱문자인 경우로 의심되니 함부로 메시지를 다운받거나 확인하려 하지 말고 관련되는 사항이 있다면 경찰관서를 통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최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