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길남 미스터리 추적...제2편
[단독] 노길남 미스터리 추적...제2편
  • 정병철 대기자
  • 승인 2015.03.06 09:2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증과 기자증에 숨겨진 비밀

‘학생증은 63학번, 기자증은 64학번’

▲ 연세대 교정에서 동료들과 함께 찍은 노길남 ⓒ뉴스타운

종북 간첩 노길남(71·미국 LA 거주)은 언제 대학을 입학했는지 알 수가 없다. 미국서 발간된 한인인명백과 사전과 또 그가 각종 인터뷰서 밝힌 바에 따르면 1964년 연세대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그런데 그가 소지하고 있는 학생증과 신분증명서(기자증)을 보면 대학 입학연도와 학번이 다르다. 과연 그는 몇 학번인가.

본지는 이를 확인 하기 위해 서울 D 고등학교 측에 “노길남이 언제 입학을 했으며, 졸업연도가 언제였는지” 문의를 했었다. D고교 측은 “15회 졸업생 노길남은 1960년 입학했으며, 1963년 졸업했다”고 밝혔다.

노길남이 1963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63년 연세대를 입학하여야 했다. 왜 1년 뒤 64년 입학했을까. 사실 이 부분은 노길남이 진작 해명해야만 했지만 어느 인터뷰에서든, 사적 자리에서도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뒤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없다.

추측컨대 그가 재수를 했었을 가능성이다. 그렇다면 재수를 해서 연세대를 입학했다고 밝히면 그만이다. 혹시 말을 하지 못할 특별한 사연이 있기 때문인가. 흥미로운 것은 64학번이라고 밝힌 노길남이 63학번임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

#학생증은 63학번, 기자증은 64학번

▲ 1965년 대학 3학년임을 증명한 노길남 학생증 ⓒ뉴스타운

연세대가 1965년 3월 1일 발급해 준 학생증에 따르면 노길남은 1963년 입학했다. 왜 그런가. 이 학생증을 역으로 계산하면 금방 알 수 있다.

1965년 3월 31일 발간된 학생증에는 ‘이이는 본 대학 정법대학 三(3)년임을 증명함’이라고 적혀 있다. 노길남이 64학번이면 65년에는 대학 2학년이 맞다. 그런데 학생증은 왜 65년 3학년으로 기재되어 있는가.

그런데 더 의혹스러운 것은 신분증명서(이하 기자증)는 64학번으로 추정된다. 연세대 영자신문사가 1970년 3월 1일 노길남에게 발급 해준 제 8기 기자증을 발급해줬다.

본지가 연세대 측에 노길남 졸업연도를 확인 한 결과 1971년이다. 노길남도 1971년 졸업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1970년은 4학년 생이다.

#학생증이 맞는가. 기자증이 맞는가?

▲ 1965년 대학 4학년임을 증명한 노길남 기자증 ⓒ뉴스타운

노길남은 몇 학번인가. 기자증만을 놓고 볼 때는 64학번이다. 또 학생증은 63학번. 어느 게 진짜 학번인가.

노길남 학생과 신분증을 비교해볼 때 이해 안가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1965년 3월 1일 발급된 학생증 유효기간이 1966년 3월 31일까지다. 학생증이 1965년 3월 1일 발급된 거라면 유효기간이 66년 2월 28일까지다. 학생증을 분실할 경우 재발급은 해주지만 1년 1개월짜리 학생증은 애초부터 없다. 유효기간이 3월 31일까지라면 4월부터 신학기기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기자증은 주소와 이름 등이 한글로 적혀 있다. 반면 학생증은 한문이다. 아무리 한글과 한문 글의 모형이 다르지만 필체에서도 상당히 차이가 난다. 기자증 필체는 펜으로 꾸욱 눌러쓴 정체형 글이지만, 학생증 한문은 필기체형에 가깝다.

▲4학년에 편집국장을 역임한 것도 의아스럽다. 노길남은 “1970년 Annals 8기 편집국장”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 연대 연세춘추(신문사) 규정을 보면 편집국장 임기가 한 학기로 규정 되어 있다. 물론 기자 신분증은 1년짜리 편집국장이다. 기자의 임기는 편집국장 재임시간 한 학기 포함해서 5학기 즉 2년 반이다. 이를 볼 때 노길남이 편집국장을 역임했었다면 3학년 1학기 즉, 69년 이어야 한다. 그런데 그의 기자증은 그가 대학교 4학년 때(70년) 편집국장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노길남은 시위 전력이 있었다. 당시 대학신문은 주간 교수가 다 검열해서 박정희 정권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할 수 없도록 했었다. 특히 노길남은 경찰 수배를 받아왔고, 64년 6·3시위 후 65년 말 군대에 입대했다. 연대 학보사가 그런 자를 편집국장으로 앉혔을까.

▲신분증명서와 학생증은 뭔가 모르게 많이 허접하다. 학생증에는 대학총장 명의 관인이 찍혀 있지만, 기자증에는 없다.

신기한 것은 노길남 나이가 이른 한 살이다. 46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기자증과 학생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점. 그는 왜 유독 연세대를 졸업한 사실을 강조하고, 학생증과 기자증까지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에 띄웠을까. 설마 그 영상에 스쳐지나가는 학생증과 기자증을 본지가 비교 분석했을까 라는, 그 안이함이 결국 자신의 발등을 찍고 있는 셈이다.

#언제 군대를 갔나?

▲ 연세대 졸업사진 ⓒ뉴스타운

학생증과 기자증을 비교해 보면 또 다른 의문점도 던져 주고 있다. 언제 군대를 갔느냐다.

노길남은 “대학교 2학년을 마친 1965년 말 군대를 갔다”고 밝혔다. 그 기자증은 노길남이 64년 말 입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그의 학생증은 1965년 대학 3학년이다. 따라서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다. 종북 간첩 노길남은 참으로 아리송한 인물이다. 학생증을 까면 1965년 2학년 때 군대를 갔다. 그러면 기자증이 가짜다. 반면 기자증대로 65년 3학년에 군대를 갔다. 그러면 학생증이 가짜다.

연세대를 졸업했다고 밝혔지만 대학 학번조차 불분명한 노길남. 이후 그의 인생을 학생증으로 맞췄는지, 혹은 기자증에 맞췄는지. 학번이 불분명하다보디 그의 향후 이력은 짜 맞추기, 짜깁기 등의 의혹투성이다. 인생 자체가 조작이다.

복잡하고 아리송한 노길남은 군대까지 의문점 투성이다. 육군으로 입대 한 노길남. 그가 미군 부대근무병 카츄사로 보직 변경이 되었다. <다음호는 노길남 군대 의혹 편이 이어집니다.>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종서 2020-08-25 08:22:08
연세대못가서한이맺혔나 그것이뭐가중헌디?
빨괭이한마리뒤진걸가지구

moon park 2015-03-08 05:20:13
1963학번 인가 1964학번인가? id가 63학번 이면 63학번이죠 연예인들이 다 프로필 나이 조작 하잖아요. 주민증 번호 들이대면 꼼 짝 못하듯이 학생증이 확실한 증거 아닌가요? 어떠한 다른 자료 보다 학생증 하나면 되는것 같은데요? 진짜 노길남이가 64학번에 71년 돌업이면 지금 63학번 노길남이는 가짜 겠지요. 아님 한살 어린 동생 기던가?어쨋든 64학번인 사람이 일부러 63학번 으로 학생증을 조작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