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워싱턴에서 가진 유방암 환자 치료를 위한 운동경기에 참여한 환자들 ⓒ AFP^^^ | ||
걷는 운동이 유방암환자의 사망 위험률을 낮춘다.
암 환자들은 끊임없이 걷고 또 걸으면 암 치료에 도움 된다는 통설이 있는 가운데, 특히 유방암 환자들이 1 주일에 5시간 걸으면 사망 위험률이 50%로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미 보스톤 연구팀은 25일자 <미 메디컬학회 저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1주일에 1시간 정도의 적은 량의 걷기운동도 생존의 기회를 증가 시킨다”면서 “1주일에 2.9시간을 걸은 유방암 환자는 1시간 이하의 걷기운동을 했거나 전혀 걷기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률이 20%나 줄어들었으며, 1주일에 3시간에서 5시간 걸은 환자는 50%까지 사망률이 낮았고, 5시간 이상 걸은 사람은 단지 40%만 줄었고, 5시간 이상 걸어도 사망률을 낮추는데 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주 저지방 다이어트가 유방암 재발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나온 것으로, 활발하게 걷는 운동 등이 질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동 연구는 1984년과 1998년 사이 유방암 증세를 보인 2,98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2002년까지 추적해, 매 2년 마다 운동을 얼마 하느냐 등의 다양한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동 연구팀의 브링햄 여성전용병원의 웬디 첸 박사는 “운동을 통해서 유방암환자의 사마위험률이 줄어든다는 명쾌한 설명을 보여줬다”고 말하고, <미 암학회>유방암 및 부인과 암 전문가인 데비 사스로우 박사는 “걷기운동을 포함한 활발한 운동이 환자들의 몸에 유익하며 부작용도 없어 좋다”고 덧붙였다.
첸 박사는 “운동을 한 여성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히고 “호르몬 순환 농도 감축으로 유방암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면서 “ 호르몬에 민감한 종양이 있는 여성의 경우 운동의 장점이 특히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올 211,240명의 여성에게 유방암 발생이 예견되고 있으며, 40,41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암 학회측은 전망했다. 또 미국에서 유방암은 사망률 1위인 폐암 다음이며 , 약 2백만 명의 유방암환자들이 현재 생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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