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셉 라칭어 추기경, 새 교황으로 뽑히다 ⓒ www.catholic.org^^^ | ||
전 세계 11억의 가톨릭 신도들의 수장으로서의 새 교황은 베네딕도 16세(Benedict XVI)라는 이름으로 세계의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지위에 올랐다. 그는 전임 요한 바오로 2세의 2인자로서 20년 동안 전 교황을 보좌해 가톨릭 교리에 대한 보수적 입장이 크게 변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세계의 지도자들과 11억 세계 가톨릭 시도들은 새 교황의 선출에 환영을 표하고 축하를 보냈다. 그러나 축하를 보낸 많은 사람들 중 일부는 새 교황이 피임과 같은 현대적 문제에 대한 교회의 보수적 견해를 완화해주기를 희망했다. 진보적인 미국의 가톨릭계는 보수적인 라칭어 추기경을 새 교황으로 선출한데 대해 실망감을 나타낸 반면 일부에서는 새 교황이 아마도 교파를 초월한 세계 교회주의(에큐메니즘)에 전념할 지에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한편, 교황청의 수장인 교황을 배출하게 된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그를 “요한 바오로 2세의 충실한 의미 있는 후계자"라고 부르며 "그는 세계의 교회를 잘 아는 분”이라고 말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새 교황을 두고 “대단한 지혜와 지식을 갖추신 분”이라고 말하고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새 교황은 교황직을 넉넉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세게 종교간의 평화와 상호 존중을 위한 대화를 바티칸과 할 것”이라면서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 네덜란드 장 피터 볼케네이드 총리는 “라칭어 선출은 좋은 선택이었으며 평화를 위해 투쟁한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잘 이어갈 것”이라고 축하했고, 파레스타인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도 “새 교황은 평화를 위한 바티칸의 지지를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을 표하기도 했다.
반면, 보수적 입장을 견지한 요한 바오로 2세의 교황 재임기간 중 그를 보좌한 라칭어도 보수 일색이 될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의 한 성직자의 성적 추문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진보적 가톨릭계는 그가 환상을 깸으로써 교회를 치료할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을 감추지 않고 있으며, 유대교 지도자들은 라칭어가 과거 요한 바오로 2세가 두개의 유일신을 믿는 종교간 다툼의 세기를 화해의 세기로 이끌어간 전철을 밟기를 믿고 있다며 그들의 희망의 일단을 나타내며, 그는 반 나치 가정에서 자랐지만 히틀러 청년운동에 가담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또, 세계 가톨릭 신도의 절반가량이 있으며, 해방신학 등 진보적이며 자유로운 신앙 활동을 하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가톨릭계는 “라칭어 선출은 분열적인 것”이라는 비판을 내 놓았고, 세계 최대의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라칭어의 교황 선출을 축하하며 “평화와 사회적 정의가 동시에 교회의 정신적 도덕적 가치로 되살아나기를 희망 한다”며 사회적 정의를 평화함께 말해 남미 가톨릭 성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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