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충청권을 행정도시 광역권, 서해안 권 및 내륙권으로 구분해 행정도시 광역권은 정치·행정 및 중추관리기능을 중심으로, 서해안 권 및 내륙권은 성장거점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19일 오늘 오후 2시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던 '행정중심도시 건설에 따른 충남지역 발전방안'에 대한 워크숍에서 공주대 최원희 교수가 '행정중심도시 건설에 다른 충청권 지역구조 변화와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기됐다.

이 날 워크숍에서는 이춘용 연구위원(국토연구원)이 '행정중심도시 건설과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구축방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체계 구축은 해정도시만이 아닌 주변도시와 네트워크 차원에서 교통계획시설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주앙과 지방이 상호 협력을 토대로 역할 분담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종찬 교수(고려대)는 '행정도시 건설과 연계한 충남 지역산업·경제의 발전방향과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충남 산업발전의 효율성과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허브-스포크형 클러스터(거점과 중소클로스터 연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지역산업 및 경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상호 교수(한밭대) 등 6명의 토론자들이 참석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한편 이날 워크숍을 주최한 충남발전연구원 김용웅 원장은 “행정도시가 충남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은 분명하지만 반드시 장미빛만은 아니다”라며 “전문가들과 협의해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