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이 사기극인 이유 하나는 지휘자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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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이 사기극인 이유 하나는 지휘자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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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공주사태 자료사진 ⓒ뉴스타운
26세의 골재채취화물차 운전수 박남선은 운동권과 사돈의 팔촌도 안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5월 22일 이후 텅빈 전남도청을 아무런 개념 없이 들어와 26일 아침부터 형성된 ‘항쟁본부’의 상황실장이라는 직책을 맡았지만 5월 18일부터 21일까지의 북한특수군 작전에는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5월 26일부터 항복할 때까지 25시간 동안 한 일이 도청에 있다가 27일 새벽 계업군이 들이닥치자 손을 들고 목숨을 부지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남한의 빨갱이들이 만든 2007년의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이 개념 없는 화물차 운전수 박남선을 5.18 항쟁 사령관으로 지정하였습니다. 그를 공수부대 대령출신으로 각색하여 유명배우 안성기를 대역시켰습니다. 그리고 더욱 희극적인 것은 빨갱이들이 5.18의 영웅으로 모셔온 윤상원을 택시기사로 강등시킨 사실입니다. 이는 한마디로 무엇을 말해줍니까? 남한의 빨갱이들이 그 비싼 영화를 만들면서도 5.18의 지휘자를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18에는 광주출신 영웅이 없다는 것을 이처럼 웅변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5.18에 광주 출신 영웅이 없다는 것은 북한도 증명해 주었습니다. 김일성은 북한의 5.18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를 황석영과 윤이상까지 데려다 야심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5.18 최고의 영웅으로 등장시킨 사람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박관현이었습니다. 그는 “5.17 항쟁기간” 내내 도망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운동권은 물론 광주인들은 그를 비겁자로 비난했고, 그 비난을 이기지 못해 광주 교도소에서 단식을 하다가 죽었습니다. 그래도 그의 불명예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나 5.18에 내세울 영웅이 없었으면, 김일성이 이런 박관현을 주인공으로 선택하여 그 비싼 영화를 제작하였겠습니까?

이 세상에 지도자 지휘자 없는 “대규모 폭동”이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단 두 사람이 산 속에 조난되어도 지휘자가 자연스럽게 탄생합니다. 그런데 30만 도시게릴라 작전을 수행하였으면서 거기에 지도자와 지휘자가 없었다는 것이 어떻게 수긍될 수 있겠습니까? 5.18을 기획하고 현장에서 지휘한 세력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름과 얼굴등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얼굴을 감추자 광주사람들 중에는 대규모 작전을 지휘한 지도부가 없었다는 사실이 민얼굴처럼 드러났습니다.

5월 26일부터 가동된 항쟁본부의 총사령관은 26세의 조선대 대학생 김종배였습니다. 그런데 5.18을 그린 북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와 남한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는 김종배라는 인물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항쟁본부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인 이 그룹은 불과 80명 정도로 구성된 콩가루 집합체였으며, 주로 중고교생들과 막노동자들로 구성됐습니다. 5월 26일 새벽부터 가동된 항쟁본부의 조직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원장 김종배(26, 학생 무기징역)
대변인 윤상원(30, 위장취업 도청에서 불에 타 사망)
외무담당부위원장 정상용(30, 사원 무기징역)
내무담당부위원장 허규정(27, 학생 15년징역)
기획실장 김영철(32, 사원 7년징역)
민원실장 정해직 (29, 교사 5년 징역)
상황실장 박남선(26, 골재운반운전수 무기징역)
보급부장 구성주 (26, 건재상 2년징역)
홍보부장 박효선 (26, 전남대 연국과, 황석영 추종자)
조사부장 김준봉(21, 사원 5년징역)
기동타격대장 윤석루(20, 양화공 무기징역)
경비담당 김화성 (21, 종업원 5년징역)
기동타격대장(20, 구두공 무기징역)

이들은 명단에만 있었을 뿐, 항복할 때까지 25시간 동안 사실상 한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냥 성명서만 매우 강력하게 내서 계엄군의 광주재진입 작전을 결심하게 하였습니다. 이들만 아니었다면 광주 재진입작전은 없었을 것이며, 27일 새벽에 발생한 17명의 민간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재진입 작전에서 사망한 사람들은 주로 중고생들이었고, 그나마 20대의 항쟁본부 간부들은 도청에 들이닥친 계엄군을 보자마자 즉시 항복을 표시하여 살아 남아 오늘날 신흥귀족으로 등극해 있는 것입니다. 5월 27일 05:23분, 당시 국방장관 주영복은 최규하 대통령에 광주작전이 모두 종결되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검찰이 1995년 7월 18일 발표한 ‘5.18관련수사결과’(증5) 139쪽에는 이날(5.27) 사망한 민간인 17명의 명단이 나와 있습니다. 5월 27일 사망한 시민들은 도청에서 11명, YWCA에서 2명, 그리고 전남여고, 무진중학, 전대앞, 효덕동, 지원동, 동명동, 광주고에서 각 1명씩이고 나머지는 피해 장소가 밝혀지지 않습니다.

이 17명의 명단에는 14세 여중생을 포함해 19세에 이르는 10대가 7명, 20세가 2명, 22-28세가 7명 그리고 40대가 1명입니다. 여기에서 특기할만한 것은 이들 중 28세의 남자(상업)가 카빈총에 맞은 것으로 검찰 문서에 기록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총을 다룰 줄 모르는 어린이의 총에 맞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핵심 주력은 다 빠져나가고 40대 1명과 10대 9명, 20대 7명이 개념 없는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아래는 검찰수사 자료에 나온 5월 27일의 민간사망자 17명의 명단입니다.

1. 김명숙(여 14, 서광여중3년), 2. 안종필(남, 16, 광주상고1) 3. 문재학(남, 16, 광주상고1) 4. 박성용(남, 17, 조대부고3) 5. 김종연(19, 재수생) 6. 이강수(남, 19, 금호고2) 7.유동운(남, 19, 한신대2) 8. 민병대(남, 20, 병아리부화장 종업원) 9. 이정연(남, 20, 전남대1) 10. 김동수(남, 21, 조대3) 11. 김성근(남, 23, 목공) 12. 박용준(남, 24, 신협직원) 13. 오세현(남, 25, 회사원) 14. 문용동(남, 26, 호신대4) 15. 유영선(남,27, 회사원) 16. 이금재(남, 28, 상업, 컬빈총상) 17. 양동선(남, 47, 광주고 직원)

폭동이 진압된 후 계엄사는 곧바로 군법회의를 열었습니다. 군법회의에서 최고의 중형을 받은 사람들은 바로 이 마지막 5월 26일에 참여했던 개념 없던 부나비들이었습니다.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보시면 광주폭동 마지막 날에 줄을 잘못 서서 중죄를 받은 사람들이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지 잘 드러날 것입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은 5명이며 이들은 정동년(37, 건달에 가까운 복학생), 배용수(34, 화물차 운전수), 박노정(28,인쇄업), 박남선(26, 화물차 운전수), 김종배(26, 학생)입니다.

무기징역을 받은 사람은 윤석루(20, 구두공) 허규정(27, 학생) 정상용(30, 회사원) 하영열(31, 공원) 윤재근(28, 공원) 서만석(36, 상업) 홍남순(67,변호사)였습니다. 이들은 주로 5월 23일에서 25일 사이에 도청으로 처음 들어간 사람들이며 5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의 폭동에는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계엄사는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광주시를 파괴하고 광주 시민을 살해하고, 광주의 부나비들로 하여금 계엄군을 살해케 한 고도의 게릴라작전 수행자들에 대해서는 그 실체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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