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수원시의회 백정선 의원이(54) 대통령에 대한 욕설과 허위사실 유포등으로 수원시민 임모씨로 부터 고발된 것으로 알려져 세월호 유가족과 김현 의원의 대리기사 폭행사건과 함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 뜨겁게 전파되고 있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대리기사 폭행사건이 있던 지난 9월17일 밤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동장 송 환영회에서 "박근혜 X X 년" 이라고 큰소리로 여러번 반복적으로 소리쳐 동석했던 새누리당 소속 김모 시의원은 자신의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고 말할 정도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었다고 한다.
백정선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박근혜가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 시켜주지 않아 나라가 더욱 엉망이 되었다"며 "박근혜 이X을 뽑아준 XX들 손목을 다 잘라야한다." "박근혜 이XX년 때문에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다" 라는 말을 계속 쏟아내며 대통령을 모독했다는 것이다.
이에 식당업주 홍모씨는 "세월호 이야기는 하지말자" "세월호 때문에 솔직히 장사하기 힘들었다"며 하소연하자 백정선 의원은 "이런 개XX" 라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그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씨의 음식점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협박을 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백정선 의원을 고발한 수원시민 임모씨는 제1야당의 수원시 자치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사람의 수준이 이정도라는 것을 새삼 알게되니 기가차서 할말이 없다며, 백의원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아는 사람이라면 차마 입에 담아서는 안될 욕설을 분풀이 하듯 퍼붓는 수준 이하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 주민대표라니 대한민국 지방자치에 무슨 희망을 걸겠냐며 분개했다.
임씨는 지방의원은 지역주민들 위에 군림하는 존재라고 착각하고 있는 백정선 의원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수원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 하였다고 했다
한편, 여론이 뜨거워지자 백정선 의원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수원시의원의 신분으로 공공장소인 식당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있음을 시인한다"며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태도를 취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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