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시아 및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병원 내 감염 국제적인 아젠다로 다뤄야 ⓒ news.bbc.co.uk^^^ | ||
개발 도상국의 병원에서 갓 태어난 아이들의 병원 내 감염률이 선진국의 신생아들의 감염률 보다 20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파키스탄 아가 칸 대학 아니타 자이디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들이 <란싯>이라는 의학 잡지에 기고하면서 알려졌다.
신생아 사망률은 현재 전 세계 모든 아이들 사망률의 1/3 이상을 차지할 정도며, 임신 중 및 출생 후 감염으로 사망하는 수는 개도국에서 매년 1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사망자 수의 3/4이 남아시아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동 연구팀은 아시아,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에서 62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비위생적인 병원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리고, 어떤 경우는 병원의 간이침대에 한꺼번에 3명의 아이가 있었으며, 또 다른 경우는 간호사 한 두 명이 무려 60개 병상을 돌보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어린아이들의 생명의 위험이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도국 신생아들의 감염은 병원에서 주로 혈류(血流)에 의해 발생되는데, 선진국의 병원에서 발생하는 즉 100개 당 최대 5라는 비율보다 무려 20배 가량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감염은 주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MRSA)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MRSA는 공급 튜브, 카테터(혈관 등에 삽입하는 도관), 인큐베이터 및 매트리스 등을 포함한다. 또, 포도상구균 전파의 주요 요인은 보건관리요원의 손을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타 자이디 박사는 “유감스럽게도 개도국 병원은 감염의 온상이며, 이는 질병률, 사망률 및 비용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말하고, 또 연구팀은 “지식과 훈련의 부족 및 부적절한 시설, 너무나 부족한 인적자원 때문이다”면서 “개발도상국의 병원 내 감염 문제는 국제적인 의료체계향상이라는 국제적인 주제의 일부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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