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당한 음주량은 유럽 10그램, 미국, 캐나다 12그램, 일본 21그램이다 ⓒ www.worldroom.com^^^ | ||
적당하게 술을 마시면 당뇨(제2형 당뇨) 발병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난다.
네덜란드 연구팀은 15개의 서로 다른 연구를 통해 적당히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완전 금주자보다 제2형 당뇨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연구 보고서는 또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과 적당히 마시는 사람과의 당뇨 위험도 비교에서,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의 당뇨 위험도가 술을 많이 마시는 주당들의 위험도와 같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당뇨 전문지인 <다이어비티스 케어>에 게재됐다.
연구팀의 일원인 코페스 박사는 “맥주, 와인, 스피리츠 등 술의 종류와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마시는 행태가 중요하다”면서 “술을 마실 경우 주말에 왕창 마시는 것은 좋지 않으며, 금요일에 7번 마시는 것보다 하루에 한번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적당한 음주량은 유럽에선 10그램, 미국과 캐나다에선 12그램, 일본에서는 21그램이 기준치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에 6에서 48그램의 술을 마신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약 30%가 당뇨발병 위험도가 낮았으며, 48그램 이상을 마신 사람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현재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2000년과 2030년 사이에 3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그 전에 발간된 보고서는 밝히고, 많은 경우 운동 부족, 과체중 및 비만 등으로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구팀은 향 후 20년 내에 당뇨병 환자가 100만 명 이상이 새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으로 이 병을 인식해야 하고 예방책이 중심적 도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전의 한 연구에서도 술을 마시는 것이 당뇨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암스텔담 VU대학 메디컬 센터의 코페스 박사와 연구팀은 제2형 당뇨와 술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1966년과 2004년 7월에도 보고서를 발표한바 있다.
한편, 한국, 미국, 일본, 핀란드, 네덜란드, 독일 및 영국에서 평균 12년(4년에서 20년까지)동안 남여 369,862명 중 총 11,959명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 같은 공동 연구에서 음주와 제2형 당뇨간의 상관관계에서 유자(U)형 그래프를 나타냄을 알아냈다. 즉 적당한 음주자가 가장 낮은 위험도를 보였으며, 금주자와 왕창 마시는 술꾼에게서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고, 키와 몸무게를 측정한 신체 체질지수(BMI)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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