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4대종단 대표와 한심한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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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4대종단 대표와 한심한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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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종교단체장의 탄원서, 더 한심한 야당의 단일화

 
우리 사회에는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닌 비정상이 정상을 지배하고 압박한다는 소식이 하루에도 몇 번씩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지향하는 이념과 정강정책이 확연히 다른 정당 후보자간에 짬짜미 단일화가 예사로 이루어지는 공작적 정치가 횡행하고 있음에도 너무나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보면 파렴치한이 따로 없을 뿐 아니라, 기상천외한 입놀림으로 자기합리화를 시키는 걸 보면 소름이 돋을 때도 있다.

당의 방침은 당 대 당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하면서도 개인 간에는 알아서 하라고 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를 새정치로 포장하는 것을 보면, 마치 복날에 저자거리에서 악덕 기업주가 냉동 닭을 생닭이라고 우기며 거짓 마케팅을 하는 것과 같다. 생닭과 냉동닭은 눈으로는 모르고 익히고 나서야 판별된다. 익히면 뼈가 까맣게 나오는 것이 냉동 닭이다. 새민련의 단일화가 바로 이런 꼴이었다.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모습은 동작구에 나타난 새민련 박지원에 있었다. 지역구가 목포인 박지원이 자당 후보자가 사퇴한 지역에 나타나서 엉뚱하게도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지원하는 모습을 보니 황당한 생각마저도 든다.

사지가 멀쩡한 자기 당의 허동준과 기동민은 바보로 만들어 놓고 자신과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노회찬을 지원하고 있으니 이 또한 마치 양복 입은 신사와 갓 쓴 노인이 손을 잡고 가는 기이한 광경이 아닐 수가 없다. 이 모습을 보노라면 꼼수정치와 공작정치의 대가인 박지원은 이번 기회에 차라리 정의당에 입당하여 정의당 최고위원 자리나 꽤 차는 것이 훨씬 더 격에 어울릴 것 같기만 하다. 참으로 뒤죽박죽이다. 

박지원과 같은 당에는 박영선도 있다. 정치 해악(害惡) 인물에 있어 박영선 역시 박지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인물이다. 박영선은 싸움질 잘하고, 거친 말 잘하며, 염장 잘 지르기로 유명한 정치인으로 각인되어 있다. 박영선은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그 어떤 법도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없다고 전 국민을 향해 협박질 발언도 서슴치 않고 했다.

박영선의 거만한 독선을 보면 집권한 세력이 마치 새민련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또한 박영선을 보면 나라가 망하든 말든 세월호 특별법만 법안이고 다른 법안은 법안 취급도 안하겠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고 이런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지독한 강압과 독선으로 정치보복적 국정을 운영할 것 같은 느낌만 강하게 들게 만들기도 한다. 박영선의 발언은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대다수의 국민을 졸(卒)로 여기는 참으로 기고만장하고 오만방자한 발언이 아닐 수가 없다. 

세월호 특별법은 국민적 동의를 결코 받을 수 없는 법안이다. 법안의 내용이 너무나 국민적 정서와 동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요소요소에 엄청난 특혜와 초법적인 권한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선은 독선적인 발언을 하기에 앞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가 북한의 폭침에 의해 희생된 천안함 희생자보다 무엇 때문에, 어떻게 하여, 더 고귀한 희생자였는지부터 전 국민이 납득하게끔 설명부터 해야 한다. 어째서 유독 세월호 가족들에게만 특혜중의 특혜만 골라서 특별대우를 해줘야 하는지를 말해 보라는 것이다. 차라리 국민투표에 붙여 물어볼까?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게 말이다. 

이 판국에 종교단체장들도 이석기 2심 재판에 끼어들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끼어들기를 하는 내용을 보니 참으로 어안이 벙벙한 내용이다. 이석기가 누구인가? 이석기가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장발장 정도가 되는 인물인가? 전 국민이 아시다시피 이석기는 국가의 내란을 주도한 국사범으로 이미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자이고 자기 수하 조직을 거느리고 있는 국사범 우두머리에 해당되는 범법자 신분이다. 이런 국사범에게 소위 4대 종단 최고위 성직자들이 재판부에다 이석기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이 뉴스를 접한 국민 중에는 오보(誤報)로 착각한 국민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 말이다. 이석기와 그의 추종 RO들은 백약(百藥)을 사용해도 결코 자신의 죄를 뉘우치거나 반성하지 않을 사상범이자 확신범 이기도 하다. 이석기와 그의 추종세력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인정했던 인간들이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국사범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국가와 사회를 부정하고 무력으로 국가를 뒤엎어버려야 할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다 노무현 시절에 이미 사면복권을 받았는데도 전혀 전향을 하지 않는 골수종북사회주의자라는 것은 이미 1심 판결에서 증명이 되었다.

불교계의 자승 총무원장은 탄원서에서 "전염이 두려워 나병 환자들에게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을 때,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종교인의 사명"이라며 "누가 어떤 죄를 범했든, 도움을 요청하면 그 죄를 묻지 않고 구원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이 종교인의 마음과 자세"라고 강조 했지만, 이석기의 병은 나병이 아니라 암 덩어리를 가진 악질 종양환자에 불과하다. 이런 환자에게 선처를 해준다면 암 세포는 급속하게 전이되어 온 사회를 병들게 만들 것이 틀림없다. 이런 환자에게 선처를 해주라니 자승은 전체 불교신자를 욕보이는 어리석은 이런 행동은 발상부터 하지 말았어야 옳았다. 

우리나라 헌법 제 20조에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헌법 제20조 (종교의 자유) 1항은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고, 2항은 국교는 인정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한다고 정교분리를 분명하게 적시하고 있다. 대다수 종교단체는 신자들이 내는 헌금으로 종단을 운영한다. 신자를 대신하여 종단을 운영하라고 선출된 종단 대표라면 전체 신도의 뜻에 반하는 정치 행위는 당장 그만두고 종교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는 것이 그들의 본업이다. 4대종단 대표들이 대다수 국민의 여론을 읽었다면 이석기는 탄원 대상이 아니라 일벌백계로 엄단해 달라는 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는 것이 올바른 종교인의 처신이었을 것이다.

세상에 구제할 인간이어야 그 인간을 구제하고, 선처할 인간이어야 선처를 요청하지 이석기와 그 일당이 그런 인물에 속하는가, 따라서 4대종단의 이석기 탄원서는 대단히 잘못된, 매우 어리석은 결정임을 강력하게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마치 종북세력을 대거 양성하겠다는 의미로도 보여 진다.

유럽 인구의 대다수는 카톨릭이라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나라 프랑스는 카톨릭 신자가 전체 국민의 90%가 넘는다. 그런데도 정교분리는 헌법에서 정해져있고 그 어떤 종교단체도 정치문제에 개입하는 사례는 없다. 종단대표라는 무늬를 걸치고 그 직위를 이용하여 정치문제에 개입하는 종단 대표를 보니 어찌 꼭 제1야당의 누군가를 닮은 것 같아 입맛이 씁쓰레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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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2014-07-28 16:49:22
통탄할 노릇이다. 종교지도자들의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들어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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