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이하 생기원)이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2014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에서‘기술 이전·사업화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생기원의 이번 수상은 잠자고 있는 미활용 특허, 이른바‘장롱특허’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키워줄‘돈이 되는 특허’로 바꾸는 데 노력한 결과로, 최근 강조되고 있는 정부출연(연)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우수기관은 기술 활용률 지표(기술 계약‧이전, 창업 건수 등)와 기술사업화 수익률 지표(연구개발 생산성, 기술료 수입, 5개년도 누적 기술이전 수익 등)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됐다.
생기원은 기술 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R&D 기획부터 특허출원, 기술이전 및 사업화,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성과관리 체계를 확립․운영해 왔다.
아울러 ‘미활용특허 관리 프로세스’를 별도로 구축해 등록 후 5년 이상의 미활용특허는 평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전을 추진함으로써 기술 활용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 기술신탁 (’11~’13 총 42건), 특허매각(’13 무상 14건, 유상 5건) 등
이 같은 IP(지식재산권) 경영지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2013년 한해에만 327건의 기술이전을 포함, 최근 5년간 937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특히 이 중 97%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이전돼 ‘중소기업 지원 도우미’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영수 생기원장은“설립 때부터 실용화 연구기관을 표방하며 출발했던 생기원은 ‘보고서에서 제품으로, 실험실에서 현장으로’를 모토로 기술사업화에 힘써왔다”고 말하며 “기술사업화는 일명 ‘죽음의 계곡’에 비유될 정도로 넘기 힘든 과정인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생기원이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데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은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가‘취업-창업-성장’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오는 4일까지 더케이서울호텔(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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