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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지금과 같은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 상황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20년 동안 아프리카인 약 9천만 명이 에이즈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류 대재앙의 징후를 경고하고 나섰다.
유엔은 다가올 20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8천9백만 명의 새로운 에이즈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는 아프리카 대륙 인구의 약 1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고 <비비시방송>이 4일 전했다. 현재 아프리카에는 약 2천5백만 명의 에이즈 양성반응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0여 명의 전문가들이 2년여에 걸친 조사결과로 "아프리카의 에이즈"라는 제목의 이 유엔 보고서는 "수백만 명의 아프리카인들이 2025년까지 HIV 바이러스에 감염이 계속 유지될 경우 이 같은 대규모 사망을 막을 다른 방도는 없다" 면서 이는 "모든 방면에서 (지금의) 행동을 변화시킬 정치적 의지가 충분치 않고, 아프리카에서의 에이즈 전파를 중지시킬 추진력이 없기 때문이다"고 지적해 각국 정부가 극적인 에이즈 퇴치 및 예방 정책을 수립 추진하지 않으면 대재앙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경고하는 것이다.
즉, "아프리카 대륙에서 20년간 에이즈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는가, 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가"라는 3가지 서로 다른 부분이 조화를 이루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음을 말해준다.
유엔은 최악의 시나라오는 재정기금 및 정책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에이즈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4배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며, 반면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이 2배로 늘어나면 보건, 건강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증가되고 농업과 교육 및 치료는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다.
유엔은 한마디로 현재의 각종 자원의 재분배를 어떻게 하느냐가 궁극적으로 에이즈를 종식시키고 아프리카에서의 에이즈 전파를 막을 수 있느냐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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