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를 흔드는 불순세력이 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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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를 흔드는 불순세력이 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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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을 빌미로 반정부 좌파세력세력들의 선동이 꿈틀거리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국가적 불행이 닥친 현장에는 어김없이 악성 저널리스트들과 불순세력이 판을 친다. 이들은 국가의 불행을 이용한 틈을 교묘하게 활용하여 반정부 활동에 불을 지피고 괴담을 확대 재생산 한다. 야당은 이 소리에 장단 굿을 추며 간지러운 입을 참지 못하고 나불대기 시작한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문에 따르면 사고현장 수습이 끝나고 나면 단원고 학생들의 희생을 빌미삼아 좌파세력과 반정부 세력들이 촛불을 들고 나서야 한다는 선동이 지하에서 꿈틀거리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MBN이 잠수부 주변에서 방랑하는 탕아인 홍가혜를 출연시켜 한바탕 소동을 피운 것이 어쩌면 전초전인지 모른다.

이번 사고를 보도하는 언론들의 논조를 보면 저질 저널리즘이 판을 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대형 사고 보도는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보도가 절대적이어야 하는데 상업주의와 경쟁체제에 돌입한 언론은 검증되지 않는 불균형적인 보도를 마구 쏟아냄으로써 바닥 민심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드는 주범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고현장의 실태를 파악도 하지 않고 무조건 구조대를 비난하고 정부를 비판만 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으로 알고 있는 떨거지 저널리스트도 문제지만, 이런 악성 저질 저널리즘에 편승한 일부 정치인들의 가벼운 입놀림은 거의 방탕아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새민련의 촉새들의 가벼운 입이 문제다. 특히 문재인의 입은 왜 이다지도 가벼운지 모르겠다. 가만히 있으면 입에 곰팡이라도 피는가, 이런 자가 야당의 대통령 후보였다니 낙선한 것이 참으로 천우신조였다고 할 정도다. 문재인은 16일, 17일, 18일 연속해서 정부를 향해 무기력하다느니, 실력이 형편없다느니, 수준이 부끄럽다느니 하면서 입질을 하기에 바빴다. 문재인이 말했다는 부끄럽고, 실력이 형편없으며, 무기력하다는 말은 바로 문재인 자신에게 한 발언이었던 것이다. 이런 작자가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있으니 수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맹폭적인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문재인이 이런 비판을 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문재인은 남을 탓하기에 앞서 이미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학교 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학교 안전사고 예방법',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 '선박의 입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안' 등, 이번 사고와 연관성이 매우 높은 이런 법률안이 국회에서 왜 처리되지 못하고 계류 중에 있는 근본 이유부터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 이들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새민련이 다른 정치적인 법안과 연계하면서 국회선진화법을 무기로 삼아 새민련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따위 소리를 지껄이는지 자신에게 자문자답을 해 보는 것이 입을 벙긋하는 것 보다 우선할 일이다.

사고 이틀 째, 사고현장 수습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던 차에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진도 체육관을 방문했다. 체육관에 가기 전에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현장을 막 다녀온 터라 머리는 바람과 비에 젖어 헝클어져 있었다. 얼굴의 표정에는 안타까움과 절절함이 짙게 배어있었다. 체육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격앙된 상태에 있었고,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자 거세게 항의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당황하지 않았고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냉정하고 침착했다. 고성과 항의가 난무한 가운데서도 단상으로 올라가 이내 마이크를 잡았다.

대통령이 상황을 설명하는 중간 곳곳에 손가락질과 고성, 욕설이 터져 나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실종자 친척 중에는 이번 지방선거에 새민련 후보로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통령은 미동도 하지 않았으며, 일일이 질문자의 발언을 경청했고, 답변을 하기 시작했다. 경호원들은 긴장을 하기도 했었지만 크게 제지하지는 않았다.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의 안타까움과 처절한 심정을 십분 이해하고 사고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실종자 가족에게 차분하게 설명을 했다. 격앙된 가운데서도 책임의 소재도 엄중히 가려내겠다는 대목에서는 박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똑 같은 현장을, 똑 같은 눈으로 취재한 외국 사람의 눈과 귀는 한국의 악성 저널리스트들과는 달라도 너무도 달랐다. 미국의 포브스(Forbes)誌에 기고한 '앤드류 살먼(Andrew Salman)'은 이 현장의 스케치를 객관적이고 균형감 있게 르뽀기사 형태로 실었다. 한 외국 저널리스트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언론들은 얼마나 균형 감각이 상실되어 있었는지 비교가 되고도 남는다. 다음은 앤드류 살먼이 기고한 기사의 일부 내용의 요약본이다.

앤드류 살먼은 "수 백 명의 해군전문 잠수대원 및 민간인 자원 잠수부들이 현장에서 대기했다. 매우 위험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침몰한 배 안에 있을지 모를 에어포켓에 혹시라도 갇혀있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빠른 물살을 헤치고 차갑고 어둡고 탁한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적었다.

"이렇게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것과 동시에 총리가 현장을 찾았으나 화가 난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폭행과 물세례를 받았다. 가족들은 그보다 더 강도 높은 구조 작업을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밤새 한숨도 자지 않고, 다음날 상황 파악과 구조대원들에게 강도 높은 수색작업을 독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전날 총리가 거친 대접을 받았는데도 아랑곳 않고 가족들 앞에 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앤드류 살먼'은 또 이런 지적도 했다. "이런 행동은 박 대통령에게는 결코 승산 있는 일이 아니었지만 대통령의 행동은 책임감과, 헌신과, 도덕적인 용기를 보여 주었다. 이런 것이 바로 리더십 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박근혜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 그리고 군인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보여준 용기와는 대조적으로, 침몰한 선박의 주인과 선장과 승무원의 행동은 정반대였다. 사장(선주)은 쇼크로 정신을 잃어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는데 진짜로 아플 수도 있겠지만 책임 회피일 수도 있겠다." 고 꼬집으며 선주를 비판했다.

'앤드류 살먼'은 또 장래에 한국인들이 상황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인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료나 사고 수습요원 들에게 분노를 퍼붓기 보다는, 이런 엄청난 비극을 초래한 비효율성과 판단 착오를 일으킨 선장과 승무원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려야 한다고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중략)

무늬만 저널리스트로 행동을 하고, 무늬만 기자 행색을 하는 우리나라 사이비 저널리스트에게 '앤드류 살먼'의 기사는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제는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를 간다면서 시위행진을 벌였다. 가족들의 분노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여기에도 또 어떤 외부 불순세력이 개입하지 않았는지 자꾸 의구심이 가는 것, 또한 부인할 수없는 사실이다.

글 : 장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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