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환상, 통일하려다 통일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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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재스민 혁명을 유도하고 무력에 의해 점령하는 길 뿐이다

▲ 대한민국의 현실
통일은 물속의 그림자, 만지면 달아나

우리는 과거 70년 간 통일을 외치면서 살아 왔다. 남한에서 통일을 외치면 북한이 긴장했고, 북한이 통일을 외치면 남한이 긴장해 왔다. 통일은 낭만이 아니라 죽고 사는 게임이다. 통일은 물속에 비쳐진 그림자다. 잡으려 하면 없어지고 가만두어야 가까이 다가온다. ‘통일’은 단 하나뿐이다. 하나밖에 없는 그 ‘통일’에다 남한은 파랑색을 칠하려 하고, 북한은 빨강색을 칠하려 한다. 통일은 곧 분쟁의 씨앗이요 긴장의 원천인 것이다.

통일의 당사자는 2개가 아니라 4개!

통일에도 당사자들이 있다. 이제까지 사람들은 통일 당사자를 단순히 남한과 북한으로만 여겨왔다. 참으로 한심한 개념이 아닐 수 없다. 개념이 한심하니 방법론도 없다. 통일의 당사자는 4개다. 북한은 하나가 아니라 두 개다. 학대하는 김정은 정권과 학대받는 주민이 있다. 남한도 하나가 아니라 두 개다. 정부가 있고, 국민이 있다.

북한에서는 정권의 기득권자들이 세습되어 영원한 주인이 되어 있지만, 남한에는 대통령도 5년이면 민간인이 되어 국가는 사실상 주인 없는 전세방과 같다. 남한의 국가는 빨갱이 세력이 점령-장악할 수 있지만, 북한의 기득권 자리는 파랭이 세력이 점령-장악할 수 없다. 북한에는 우리가 키운 파랭이 세력 자체가 없다.

북한에 재스민 혁명이 일어나 성공한다 해도 통일은 안 돼

북한 주민의 80%가 죽는다 해도 기득권 세력은 세습까지 하면서 국가권력의 영원한 주인이 된다. 이런 구조이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이 무더기로 죽어간다 해도 독재정권은 영원할 것이다. 설사 북한에 리비아나 이집트에서 처럼 재스민 혁명이 일어나 김정은 세력이 파괴된다 해도 북한에는 또 다른 지휘자가 나타날 것이고, 그 지휘자는 절대로(?) 북한을 남한에 갖다 바치지 않는다.

사람들은 북한에 재스민 혁명이 발생하여 김정은 정권이 붕괴하면 그것이 바로 통일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는 분석되지 않은 망상일 뿐이다. 또한 북한에 재스민 혁명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직은 과대망상일 것이다. 먹을 게 없어서 다른 나라에 먹힌다면 아프리카에는 지금의 국가들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남북한이 쌓은 통일 업적 비교

북한은 남한을 두 개로 보고 적화통일 전략을 추구해왔다. 하지만 남한은 북한을 두 개로 보지 않고 하나로 보았다. 북한의 적화통일 전략은 남한 국민을 대상으로 했다. 남한 국민 속에 엄청난 적화통일 동조세력을 확장해온 것이다. 그 결과가 우리 사회를 거의 장악 하다시피 한 좌익세력의 준동이요 국가파괴행위로 나타나 있지 않은가?

북한이 이러한 적화통일 전략을 추구해 오는 동안 한국은 무엇을 했는가? 북한 주민 속에 우리세력을 심는 일에 대해 전혀 착안하지 않았다. 북한 주민들로 하여금 남한을 동경하게 만들고 주민과 김정은 세력 사이를 이간질 하는 대북방송도 삐라도 휴전선의 전광판도 다 없애 버렸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제거한 이래 그 어느 누구도 이를 환원시키지 않았다. 심지어는 북한정권을 주적이라 부르지도 못하게 했다. 이런 실력과 의지로 무슨 통일을 한다는 것인가?

남한은, 통일전선에서 연패당해 모든 고지, 적에 빼앗긴 상태

여기까지가 남북한 통일전략의 대차대조표다. 이런 대차대조표를 보면 북한은 유리한 고지에서 공세세력이 되어 있고, 우리는 상황파악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오합지졸 얼간이들이 불리한 살상분지에 몰려 우왕좌왕하는 형세에 있다.

이러한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통일을 외치면 어떤 결과가 올까? 대통령은 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 한다. 그 기반으로 내세운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는 게 전부다. 그것이 진정한 구체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통일이 될 수는 없다. 또한 정상회담에서 덕담정도로 건넨 이런 말을 공개하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항의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이는 대통령의 실수인 것 같다.

본론으로 돌아가, 우리는 위와 같은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정해야 한다. 굉장한 창의력을 요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필자가 이제까지 보아온 현 정부에는 이런 창의력을 낼만한 제갈공명도 시스템도 없어 보인다. 그런데 무슨 통일을 하자고 야단들인가?

지금 통일 외치면 국민정신 병들게 해

제조 기업은 제품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만일 땅 투기와 주식 투자 등 외도에 의해 돈을 벌고 그 돈이 본업으로 번 돈보다 더 많으면 사원들의 정신이 병든다. 제품에 모든 것을 걸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사원들의 허파에 바람이 드는 것이다.

통일도 마찬가지다. 이룰 수 없는 꿈을 놓고 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것처럼 그리고 통일이야말로 대박이라 하고 국제공조도 다 이루어졌다고 바람을 넣으면 국민들의 허파에 바람이 든다. 대통령이 국민의 허파에 일확천금의 바람을 주입시켜서야 될 일인가? 지금 국민은 차곡차곡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지금 통일 외치면 빨갱이들에 힘 실어줘

청와대가 군화 끈을 조이고 비정상적인 현상이 확대되기 전에 국민의 힘을 이용하여 즉시 즉시 꺼야 할 요원의 불들이 여기 저기 참으로 많다. 고교용 현대사 교과서 하나 통일하지 못하는 그 알량한 능력으로 무슨 통일을 하겠다고 설치는지 도대체 그 의도가 궁금하다. 지금 통일을 외치면 통일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빨갱이들에 힘을 실어줄 뿐이라는 것, 이 기본적인 논리조차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인가? 가슴이 머리보다 앞서면, 애국하려다 매국을 하게 될 것이다.

안으로는 빨갱이들을 분쇄하고, 밖으로는 국제공조에 의해 먼저 김정은 정권부터 붕괴시켜 한시가 급한 북한 주민의 인권을 해방시켜야 할 것이다. 제발 이불 속에서 키운 개꿈들일랑 하루빨리 버리시기 바란다.

방법은 하나 있기는 하다. 미국,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이 연합하여 북에 재스민 혁명을 유도하고 무력에 의해 북을 점령하는 길이다. 이것을 어떻게 가능하도록 만들것인가? 과연 대통령이 이런 방법의 통일을 말하는 것이 었을까? 이런 통큰 외교적 구상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외교 리더십은 우리나라에서 오직 이승만 박사 정도로부터나 기대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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