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제단은 종교를 초월한 정치 비판세력으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종북세력이라고 분류된 집단이다.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지부 신부들이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 미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를 하자 정치적 파장이 크게 번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국 미사와 시국 선언 등을 이어온 정의구현사제단은 이날 박 대통령의 사퇴까지 주장해 국민적 반감까지 불러오고 있는 뜨거운 감자로 부각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대해 한 사회단체는 “천주교인모임이 사법적인 판단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정의구현사제단이 조직적 선거 개입을 기정 사실화 하면서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흔드는 일이며 북한 정권에 부화뇌동하는 일이다. 사제 신분을 악용해 정치적 언행을 일삼는 것은 성(聖)교회의 거룩한 교도권을 더럽히고 교회의 본질인 성체성사를 폄훼하는 일” 이라고 반발했다.
이번 미사 강론에 대해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는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발언과 인식은 가히 충격적이 아닐 수 없으며 NLL에서 한-미 군사훈련을 하면 북한이 공격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강론은 어린 아이도 생각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말이다. NLL인근 해역에서 한-미가 훈련하는 것과 일본군이 독도에서 훈련하는 것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가? 박 신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천안함 사건도 북한이 어뢰를 쏴 일어났다는 게 이해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삼척동자도 경악할 발언이다.
23일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3주년이 되는 날이다. 3년 전 북한은 민간인 거주지역인 연평도에 200여발의 대포를 집중 발사, 민간인과 군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많은 재산 피해와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날이다.
이런 날을 두고 파장을 일으킨 미사강론에 한 일각에서는 “전쟁 중에도 민간인 및 민간인 거주 지역은 공격하지 않는 법인데, 만행을 저지른 북한 침략을 정당화 시키다니 박 신부는 정상적인 사고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고 싶다.”는 힐난도 나왔다.
박 신부는 그 미사에서 “부정선거로 민주주의가 붕괴하고 유신시대로 복귀하고 있다”며 “국가기관이 대선에 개입하게 한 이명박 대통령을 구속하고 박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독도는 우리 땅인데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하면서 독도에서 훈련하려고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하나. 쏴버려야지, 안 쏘면 대통령이 문제 있다”며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냐? 북한에서 쏴야지.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다” 라고 설명했다.
박 신부는 그러면서 “노동자.농민을 잘살게 해주자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낙인 찍으면서 북한을 적으로 만드는 종북 논리를 선거에 이용하며 집권을 연장해왔다”며 “천안함 사건도 북한이 어뢰를 쏴 일어났다는 게 이해가 되느냐”고 쏘아 붙였다. 이 발언은 종북세력들이 하는 발언이다. 이 발언에 대해 반향은 아주 거세지고 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박 신부는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 관련 망언을 즉각 철회하고 유가족들과 국군장병 및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규정과 같이 종교계도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불교계나 개신교계도 마찬가지로 정치적으로 튀려는 일부 기질로 정가에 참여하는 종교지도자들이 많다.
종교계는 종파를 막론하고 정치적 중립에서 사회를 정화시키고 인간 인성에 정신적으로 지주가 돼 줘야 한다. 종교지도자는 이제 더 이상의 정치비판이나 선량한 국민을 선동하는 종북적 행태나 정치계에 나서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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